유럽에서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유명 브이로거(vlogger, 비디오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사람)부터 여행을 사랑하는 젊은 세대까지 모두 이 트렌드에 편승하여 베트남행 항공권을 예매하고 직접 경험에 나서고 있다. 각 영상은 저마다의 색깔을 담고 있었으나 “베트남이 부르고 있고, 나는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영감 넘치는 공동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단지 디지털 플랫폼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인의 베트남 여행을 촉진하는 실질적인 효과를 낳고 있다.
‘Vietnam is calling’ 영상들의 공통점은 설레는 표정으로 여권을 든 채 여행 캐리어를 끌고 공항으로 향하거나, 베트남의 자연, 음식, 문화를 신나는 음악과 함께 즐기는 관광객들의 모습이다. 관광객들이 단순히 공항에서만 영상을 촬영하는 것을 넘어, 베트남의 여러 유명 관광지에서의 실제 여정을 공유하는 것은 이 트렌드가 ‘소셜 미디어’의 범주를 넘어 실제적인 여행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트렌드는 자연학자 존 뮤어(John Muir)의 유명한 말, “산들이 부르고 있고 나는 떠나야 한다”(The mountains are calling and I must go)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젊은 세대는 이 영감을 행동으로 옮겨 여행 가방을 들고 베트남으로 향하고 있다.
베트남 여름 관광 성수기인 6월에 등장한 ‘Vietnam is calling’ 트렌드는 단순한 소셜 미디어 트렌드를 넘어, 베트남을 전 세계에 진정성 있게 홍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트렌드는 예상치 못하게 각국의 젊은 세대들에게 베트남 방문에 대한 강력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