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베트남 국무총리는 태풍 대응을 위한 긴급 전문을 발표하며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중부 각 지방은 조업 중단 명령을 내리는 한편, 관계 당국과 지역 주민들에게 태풍 피해 방지 조치를 엄격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는 전문을 발표했다. 베트남 수민기상예보센터의 기상예보실인 응우옌 반 흐엉(Nguyễn Văn Hưởng) 실장은 다음과 같이 권고했다.
“이번 태풍은 매우 강력하며, 엄청난 폭우와 강풍을 동반할 것입니다. 태풍의 영향권에서는 파도가 매우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민들은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대피 명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안전한 대피소에 머물러야 합니다. 태풍이 상륙할 때는 절대 외출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강과 개울 인근의 산간 지역 주민들은 산사태와 급류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고, 경보 발령 시 즉시 대피할 수 있는 비상 계획을 마련해야 합니다. 정부 당국의 지시를 신속히 따르는 것이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태풍은 베트남 중부 전역에 걸쳐 광범위한 폭우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북부 산악 지역과 타인호아성부터 트어티엔후에성까지의 중부 지역에서는 산사태 및 급류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