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에서 유네스코 주재 베트남 상임 대표단장인 응우옌 티 번 아인(Nguyễn Thị Vân Anh) 대사는 이번 이니셔티브가 각국의 지속가능발전 과정에서 문화가 수행하는 핵심적 역할을 부각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제안은 복잡한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응하고, 모든 인류에게 안전하고 번영된 미래를 보장하는 데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규정에 따라, 이번 이니셔티브 제안은 오는 2025년 11월에 예정된 유네스코 총회에서 추가 논의된 후, 2026년 유엔 총회에 상정되어 최종 승인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번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의 승인 결정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문화에 관한 국제 10년’의 공식 선포를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자 제도적 토대를 마련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특히 문화 분야에서 유네스코의 사명과 목표, 역할을 강화하는 데 있어 베트남이 기여한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이는 2021~2025년 임기 유네스코 집행이사국으로서 베트남의 능동적이고 책임 있는 참여 자세를 재확인한 사례이기도 하다. 또한 이번 제안은 다수의 유네스코 회원국과 지도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이는 베트남의 이니셔티브가 국제 사회가 공유하는 보편적 관심과 가치에 부합하고 있음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