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시행된 심장‧간 이식 수술이 8시간 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이식된 심장이 정상적으로 박동하기 시작했다. 수술 36시간 후 간 기능과 심장 기능이 점차 회복되었고, 특히 이식된 심장이 손상된 심장을 완전히 대체하며 간 기능도 호전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환자는 의식을 회복했고 현재 대화 및 식사가 가능하며 심장 기능은 점점 호전되고 있고 간 기능도 거의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어 담즙 분비가 원활하다. 비엣득 우호병원 사장인 즈엉 득 훙(Dương Đức Hùng) 박사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번 수술은 지금까지 시행된 이식 수술 중 가장 어려운 케이스였습니다. 심장과 간, 두 개의 주요 장기가 동시에 손상된 응급 상황 속에서 이식 수술이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환자의 간 기능이 매우 악화되어 혈액 응고 기능이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또한, 이식에 사용된 장기가 하노이에서 300km 이상 떨어진 지역에서 운반되어야 했기 때문에 장기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운송이 필수적이었습니다. 모든 과정이 신속하게 잘 진행되었으며, 각 과들이 긴밀히 협력해야 했습니다.”
다발성 장기 부전 환자에게 심장과 간을 동시 이식하는 수술의 성공은 비엣득 우호 병원 의료진의 자랑일 뿐만 아니라 베트남 의학의 눈부신 발전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