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식 방문(5월 1~3일)의 일환으로, 다카이치 사나에(Takaichi Sanae) 일본 총리는 5월 2일 오전 하노이에서 레 밍 흥(Lê Minh Hưng)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일본의 대(對)베트남 투자를 연간 50억 달러 규모로 조기 확대하고, 2030년까지 양국 간 교역액 60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에 합의했다. 또한 베트남산 그린 포멜로와 일본산 포도의 상호 시장 개방을 조속히 추진하며,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 공적개발원조(ODA) 협력 프로젝트를 전개하기로 뜻을 모았다. 레 민 흥 총리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저는 일본 총리님과 함께 베트남과 일본 간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거시적 방향과 구체적 조치에 대해 심도 있고 실질적인 논의를 나누기를 바랍니다. 경제, 무역, 투자, ODA, 녹색 전환, 디지털 전환, 과학기술, 혁신, 식량 안보, 지속 가능한 에너지 등 양국의 공통 관심사인 모든 분야에서 관계를 더 깊고 폭넓으며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는 양국 발전의 핵심 원동력입니다.”
이에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이 베트남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또한 베트남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고리로서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전략적 자율 외교 노선과 국제 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일본은 베트남과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고 심화하기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국 총리는 정치적 신뢰를 지속적으로 제고하고 외교, 무역, 산업, 에너지,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제를 효과적으로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해양 안보, 전쟁 피해 복구, 사이버 보안,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군의료, 교육 훈련, 초국가적 범죄 대응 등 국방·안보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제 협력과 관련하여, 양측은 무역, 투자, ODA를 통해 경제 협력을 심화하고, 역내 일본의 이니셔티브 틀 안에서 협력 내용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일본은 베트남 메콩강 삼각주 지역의 ‘100만 헥타르 저탄소 쌀 생산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베트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양국 총리는 2026년에 베트남-일본 과학기술 협력 공동위원회를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일본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우주 등 첨단 분야에서 베트남의 기술 자립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뜻을 표명했다. 나아가 노동, 지자체 간 교류, 민간 교류, 문화, 관광, 교육 분야의 협력을 더욱 촉진하며, 2026년에 제2차 베트남-일본 지역 협력 포럼을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