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와 베트남·대만이 코로나19 방어에서 세계 1~3위로 최상위권으로 평가됐다. 전통적 강대국으로 꼽혀왔던 영국과 미국은 세계 최하위권으로 굴욕적 수준이다.
로이터통신은 28일 호주 시드니에 본사를 두고 국제정치와 경제문제를 조사하는 '로위연구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공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료가 부족한 중국은 평가에서 제외됐다.
코로나 예방에 성과를 낸 국가 10위권에는 태국과 키프로스, 르완다, 아이슬란드, 호주, 라트비아, 스리랑카 등이 포함됐다. 10위권 국가들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모두 적다.
이번 조사는 총 98개국을 대상으로 지난해~이달 9일까지 36주간 진행했다. 로위연구소는 2주간 평균 확인된 확진자와 1백만 명 당 확인된 확진자 등을 기준으로 측정했다.
최근 전 세계 확진자가 1억 명을 넘고 사망자가 200만 명을 넘어선 시점에서 발표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