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를 국빈 방문 중인 또 럼(Tô Lâm)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9월 24일(현지시간) 수도 오타와(Ottawa)에서 마크 카니(Mark Carney) 캐나다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마크 카니 총리는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를 더욱 심도 있고 실질적인 발전 단계로 진입시키는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카니 총리는 베트남의 경제‧사회 발전 성과와 날로 높아지는 국제적 위상, 그리고 국제사회를 향한 긍정적인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베트남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및 인도·태평양 지역과의 관계 증진에 있어 캐나다의 핵심 파트너임을 역설했다.
이에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베트남이 캐나다를 많은 이익과 전략적 비전을 공유하는 신뢰할 수 있는 친구이자 파트너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이 관계의 새로운 우선순위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및 첨단 기술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신기술 연구·개발(R&D) 및 응용 분야의 협력 강화, 디지털 정부·디지털 경제·디지털 사회 구축 등 디지털 전환 경험 공유, 고급 인적 자원 개발에 주력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캐나다 내 베트남 교민 사회가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융화 및 발전하여 현지 사회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양국 간 우호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캐나다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해 줄 것을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양국 지도자는 베트남-캐나다 관계가 한층 더 높은 수준의 정치적 신뢰, 더욱 심도 있고 실질적인 협력, 그리고 긴밀한 이익 교차를 바탕으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완벽히 갖추었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관계 틀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의제와 실행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고위급 교류 및 접촉을 확대하고, 의회 간 협력을 촉진하며, 양국 외교부 간 정례 대화 및 협의를 포함한 양자 메커니즘의 실효성을 높이는 한편, 지역 및 다자 무대에서 상호 공조와 지지를 강화하기로 동의했다.
지역 및 국제 현안과 관련하여 양측은 대화와 협력 강화, 다자주의 존중, 유엔 헌장 및 국제법 준수라는 공동의 비전을 공유했다. 양측은 동해에서의 평화, 안정, 안보, 안전, 그리고 항행 및 상공 비행의 자유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또한 1982년 유엔 해양법 협약(UNCLOS)을 비롯한 국제법에 근거하여 평화적인 방법으로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회담을 계기로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마크 카니 총리가 베트남을 공식 방문하고 2027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줄 것을 초청했다. 카니 총리는 이를 흔쾌히 수락하며, 캐나다가 베트남의 2027년 APEC 의장국 수임을 지지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화답했다.
이날 양국 지도자는 양국 기관 간 협력 문건 교환식을 임석하고, 베트남-캐나다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공식 격상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그중 새로운 관계의 틀이 양국 관계의 새 장을 열고, 베트남-캐나다 간 협력을 더욱 깊이 있고 실질적이며 효과적으로 발전시켜 지역과 세계의 평화, 안정, 협력 및 지속 가능한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했다.
한편, 같은 날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캐나다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캐나다-베트남 의원친선협회 의원단과 접견하고 캐나다 상‧하원 의장들과 회견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