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블링크의 ‘2025년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전년 대비 1계단 상승한 55위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순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보고서는 베트남의 3대 스타트업 허브에서 나타난 긍정적이고 획기적인 변화들을 주목했다. 남부 지방 대도시인 호찌민시는 사상 최고 순위인 글로벌 110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동남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 상위 5위권에 진입했다. 수도 하노이는 9계단 상승하여 148위를 기록했으며, 중부 대도시인 다낭은 130계단이나 급등한 766위에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임을 강한 인상을 남겼다.
베트남은 순위 상승뿐만 아니라, 총 민간 투자액, 유니콘 스타트업 수, 스타트업 인력 규모, 글로벌 기술 기업 지사 네트워크, 국제 프로그램 지원 기업 수 등 여러 핵심 지표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뿐만 아니라 베트남은 신기술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호찌민시가 이 분야에서 글로벌 30위권에 들면서 블록체인 분야에서 동남아시아 2위를 차지했다. 한편, 하노이는 물류 분야에서 지역 6위를 기록하며 국가 스타트업 발전 전략에서 기술 및 공급망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