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전문가에 따르면, 2024년 베트남의 경제는 생산, 수출, 외국인직접투자(FDI) 등에 힘입어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부진을 딛고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베트남은 다시 한 번 아세안 지역 내 가장 빨리 성장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 경제 회복세는 제조업 생산의 가속화에 힘입어 더욱 탄력을 받고 있으며, 11월까지 산업생산지수(IIP)는 전년 동기 대비 8.4% 대폭 증가했다.
외국인직접투자 분야에서 베트남은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 속에 외국 자본을 유치하고 있다. 11월까지 베트남에 지출된 FDI 자본은 216억 8천만 달러(약 31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7% 이상 증가했다. 따라서 베트남은 3년 연속 200억 달러 이상의 FDI를 유치했다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와 더불어 기존 FDI 기업들은 베트남의 생산 능력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 투자를 약속하고 있다.
HSBC는 올해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5%에서 7%로 상향 조정했으며, 내년 성장률은 6.5%로 유지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수치는 올해 3.6%, 내년 3%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