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오전 베트남 남부 경제 중심지 호찌민시에서 열린 2026 추계 경제 포럼(AEF 2026)의 일환으로 3가지 주요 의제를 중심으로 다수의 국제 토론 세션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었다. 주요 의제는 △새로운 성장 모델 및 경제 구조조정 경험 △제도, 금융, 전략 기술 및 혁신을 통한 자원 활성화 △신성장 모델을 위한 국제 협력 등이다.
제도, 금융, 전략 기술 및 혁신 촉진과 자원 활용 확대에 초점을 맞춘 토론 세션에서 다수의 참석자들은 베트남으로의 투자자금 유치하려면 시장 원리에 따른 투명성과 전문성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전 주베트남 미국 대사이자 내퍼 글로벌 어드바이저스(Knapper Global Advisors) 회장인 마크 내퍼(Marc Knapper) 호찌민시 베트남 국제금융중심지(VIFC-HCMC) 자문위원은 금융 기관들이 베트남에서 기회를 모색할 때, 베트남 국제금융중심지에 입주하는 것만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금융상품과 구체적인 사업 기회를 찾고자 한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베트남이 장기적인 예측 가능성과 일관성을 확보하고, 녹색 채권 및 인프라 금융과 같은 수단을 통해 역내 및 세계 금융 중심지와의 연계를 강화하기를 바랍니다. 동시에 베트남의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투자자금을 효과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핵심은 결국 신뢰를 구축하는 데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인 껀 반 륵(Cấn Văn Lực) 박사에 따르면, 경제 발전을 위한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베트남은 무역수지 흑자를 확대하는 한편, 해외 송금과 관광을 통한 외화 수입을 늘리고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및 증권시장 등급 상향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베트남은 은행 대출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금융 자원을 동원해야 합니다. 금융 시스템 제도는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으며, 특히 베트남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위한 제도와 규제 샌드박스(Sandbox, 신산업 육성을 위해 일정 기간 규제를 면제·유예해 주는 제도)의 법적 기반 마련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자본 시장은 지난 30년 가까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으며, 향후 반드시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 국제기구 대표, 베트남 각 부처 및 지자체 관계자들은 새로운 성장 모델로의 전환, 성장을 위한 제도·정책 및 기술, 각국과 초대형 도시의 경제 구조조정 경험과 관련된 다양한 해결 방안을 분석하고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