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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열리는 유엔 베삭데이에 두 번째로 참석한 베트남-미얀마 다이프억(Đại Phước, 대복)사 주지 틱 티엔 응옥(Thích Thiện Ngọc) 스님은 베트남 불교의 발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유엔 베삭데이의 개최 자체가 세계 불교에 대한 베트남의 실질적인 기여를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년 유엔 베삭데이 행사는 두 가지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첫째, 베트남이 남부 해방 및 국가 통일 50주년(1975~2025년)을 축하하는 뜻깊은 시기에 열리고 있으며, 둘째, 베트남 정부와 불교계가 인도에서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셔와 승려와 불자들이 친견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이 행사는 베트남과 전 세계 모든 국가가 풍요와 행복 속에서 자비와 지혜를 함께 나누며 살아갈 수 있도록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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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온 알리나(Alina) 씨는 이번 유엔 베삭데이 행사에 일찍부터 참석했다. 그녀는 앞서 2014년 베트남 북부 닌빈성의 바이딘(Bái Đính) 사원에서 열린 유엔 베삭데이에도 참여한 경험이 있다. 알리나 씨는 베삭데이와 같은 불교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베트남 불교와 세계 불교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소중한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저는 유엔 베삭데이 개최지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불교가 전하는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평안을 전하고, 각자가 마음속에서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을 바꾸도록 이끄는 힘입니다.”
2025년 유엔 베삭데이 행사는 불교계 내부의 수많은 불자들의 관심뿐만 아니라, 이 시기에 호찌민시를 방문하는 수많은 국제 관광객들에게도 매력적인 행사이다. 체코에서 온 바츨라프(Vaclav)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매우 흥미롭고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호찌민시 시민들은 매우 친절하고 협조적입니다. 유엔 베삭데이 행사를 개최하기에 매우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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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베삭데이 행사가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인품 함양을 위한 연대와 관용: 세계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불교의 지혜’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평화롭고 자비로우며 지속 가능한 세계를 건설하는 데 있어 불교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