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에도 베트남의 무역 규모는 작년보다 2.7% 증가했고, 특히 수출 증가폭이 커 194억달러(USD) 이상의 무역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25일 베트남 정부 뉴스 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 15일까지 베트남의 무역 규모는 4천631억1000만USD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관세총국이 잠정 집계했다.
특히 수출은 작년보다 4.9% 증가한 2412억6000만USD를 기록했고, 수입은 작년보다 0.5% 증가한 2218억5000만USD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194억2000만USD로 확대됐다.
삼성 등 한국 기업들의 제조 거점으로 알려진 베트남 북부의 타이응우옌(Thái Nguyên)성이 외국인직접투자(FDI)를 꾸준히 유치하며 투자처로서의 매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신규 승인 FDI 프로젝트 33건, 등록 자본금 총액 약 2억 9,890만 달러(한화 약 4,360억 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