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르엉끄엉 주석은 양국 기업이 물류, 에너지 인프라 건설, 공업 생산, 섬유‧의류, 신재생에너지 등 강점 분야뿐만 아니라 녹색 전환, 디지털 전환, 할랄 등 잠재력 있는 신규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고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마드불리 총리는 베트남‧이집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희망했다. 또한 총리는 베트남-아랍 비즈니스협의회 창설을 제안하고, 베트남 기업의 이집트 내 사업 활동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며 이슬람 대학교를 비롯한 이집트 대학교에서 베트남 학생들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마드불리 총리는 오는2025년 10월 하노이에서 개최될 예정인 유엔 사이버범죄 방지 협약안 타결식에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같은 날 오후, 가말 압델 나세르(Gamal Abdel Nasser) 박물관을 방문했다. 이 박물관은 20세기 아랍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 중 한 명인 고(故) 가말 압델 나세르 전 대통령을 추모하고 기리기 위해 조성된 이집트의 특별한 문화‧역사 유적지이다. 박물관 전시관에는 1960년대 양국이 수교를 시작했을 당시 호찌민 주석이 가말 압델 나세르 대통령에게 선물했던 호찌민 주석의 초상화가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