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목록에는 음식, 문화, 공동체, 지역 사회의 활력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거리들이 선정됐다. 타임아웃에 따르면, 빈카인 거리는 이 지역의 ‘영혼’으로 묘사되며 2018년부터 음식 거리로 인정받아 왔다. 약 1km 길이의 빈카인 거리에는 수십 개의 해산물 구이 식당이 밤새 밀집하여 성황리에 운영되면서 많은 국내외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미식 천국’을 만들어 내고 있다. 우렁이 요리와 더불어 맥주와 각종 음료를 함께 파는 이 식당들은 트렌디한 젊은 층부터 퇴근 후 스트레스를 풀 곳을 찾는 직장인까지 폭넓게 사로잡고 있다.
이 잡지는 빈카인 거리의 생생한 풍경을 이렇게 묘사한다. “오토바이는 길거리 밴드 사이를 누비고, 팬이 달그락거리는 소리, 잔이 부딪치는 소리, 길가의 노랫소리가 뒤섞여 독특한 음악을 만들어낸다. 노점상은 마른 오징어를 들고 거리를 따라 걷고, 손님들은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바닷바람과 해산물의 짭짤한 맛을 온전히 만끽하며 저녁을 보낸다.” 이 유명한 여행·음식 잡지는 단순히 활기 넘치는 거리를 묘사하는 것 외에도, 빈카인 거리의 브랜드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한 우렁이 식당들에 대해서도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