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호주 공영방송 SBS(sbs.com.au)의 보도에 따르면, 시드니 그레이터 웨스트(Greater West) 지역 페어필드 쇼그라운드(Fairfield Showground)에서 개최된 ‘2026년 설 박람회’에 샘 모스틴(Sam Mostyn AC) 호주 연방 총독이 역대 총독 중 최초로 참석하여 베트남 교민 공동체에 신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모스틴 총독은 호주 내 32만여 명의 베트남 교민들이 지난 50년 넘게 이룩한 공헌은 호주 성공 신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음력 설과 같은 축제가 단순히 고유문화를 보존하는 차원을 넘어, 호주의 다문화 사회 속에서 연대와 상호 이해, 그리고 사회적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가 된다고 역설했다.
모스틴 총독은 행사 현장에서 여러 전시 부스를 참관하고 베트남 전통 음악을 감상했으며, 어린이들의 세배와 덕담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호주 총독으로서 이러한 행사에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베트남 교민 공동체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모스틴 총독은 다양성이야말로 호주가 가진 가장 큰 국력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문화 공유를 통해 비(非)베트남계 호주인들도 베트남의 전통과 따뜻한 정, 그리고 끈끈한 공동체 정신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신년을 맞아 모스틴 총독은 호주 베트남 교민들에게 새해 복 기원과 함께, 2026년 말띠 해를 맞아 ‘마도성공(Mã đáo thành công·馬到成功, 말이 도착하자마자 뜻을 이룬다는 뜻으로, 빠른 성공을 기원하는 사자성어)’을 기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