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세미나에는 타 반 뜨엉(Tạ Văn Tường) 하노이시 농업환경국 부국장을 비롯해 베트남농업아카데미 관계자와 산업무역·보건 분야 관계자, 협동조합연맹 대표 등이 참석했다.
타 반 뜨엉 (Tạ Văn Tường)부국장은 세미나에서 하노이시가 수도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두 자릿수 경제성장률 달성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현대적 농업경제와 녹색성장 발전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식품 안전 확보, 디지털 전환 기술의 적용, 가치사슬 발전이 농업 부문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과학기술 적용과 혁신, 디지털 전환에 관한 결의 제57호를 이행하기 위해 하노이시는 디지털 기술을 식품 안전관리와 식품 원산지 정보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전 과정의 핵심 수단으로 설정했다. 하노이시 농업환경국은 2018년 구축된 식품 이력추적 시스템(check.hanoi.gov.vn)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 시스템에는 3,300개 사업장에서 생산·유통하는 1만 2,300여 개 제품의 QR코드 정보가 등록돼 있다.
이와 함께 하노이시 농업환경국은 농업농촌개발부와 긴밀히 협력해 농산물 이력추적 데이터를 부처의 농산물 이력추적 시스템(TXNG)과 연계하고 있다. 돼지고기, 닭고기, 채소류, 차 등 우선관리 대상 품목을 중심으로 이력추적 시범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반득(Văn Đức)과 동까오(Đông Cao) 채소 생산지의 전자 영농일지 시범 도입, 빈아인(Vinh Anh) 기업의 돼지고기 공급망, 그린치킨(Green Chicken)의 닭고기 공급망, 띠엔즈엉(Tiên Dương) 협동조합의 황금동백차 공급망 구축은 농경지와 농장에서 식탁에 이르는 전 과정의 디지털화를 보여주는 사례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제품의 원산지를 보다 쉽게 확인하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
세미나에서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하노이시는 현재 182개의 지역 내 생산·소비 연계망을 유지·발전시키고 있으며, 33개 성·시의 1,388개 공급망과도 연계해 약 1,000만 명에 달하는 수도 시민에게 농산물과 식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고품질 농업 발전과 집약적 생산, 첨단기술 도입 및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경험과 하노이시의 실제 추진 사례를 바탕으로 세미나 보고서는 ‘개별 단계의 디지털화’에서 ‘공급망 전반의 데이터 연계 및 지능형 관리’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우선적으로 데이터 표준화와 식별코드 통일을 추진하고, 기존 시스템 간 연계를 강화하며, 주요 식품 공급망을 대상으로 로트 단위 이력추적 체계를 도입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이 구축되면 하노이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Big Data) 등을 단계적으로 활용해 식품 안전 위해요소를 분석하고 경보를 발령하며 위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안된 추진 일정에 따르면 2026~2027년에는 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시스템 간 연계에 집중하고, 2027~2028년에는 데이터 및 위험도 기반 관리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어 2029~2030년에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측 및 지능형 관리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 단계에서는 조기경보, 특정 유통 로트의 자동 추적·범위 설정, 경보·이력추적·회수 시스템 간 연계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디지털 전환의 궁극적인 목표가 단순히 더 많은 소프트웨어나 QR코드를 도입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식품 품질과 안전관리 및 원산지 이력추적을 위한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일된 체계로 연계해 공동 활용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갱신되고 검증되며 효율적으로 활용될 경우, 관리 당국은 위험요소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 대상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며 신속한 이력추적과 정확한 제품 회수를 수행할 수 있다. 기업은 제품 품질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소비자는 보다 투명한 정보를 바탕으로 안전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관리 당국과 과학자, 기업, 협동조합, 생산자들이 함께 의견을 교환하고 해결책을 모색함으로써 디지털 전환을 식품 안전 확보의 실질적인 도구로 정착시키고,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며, 수도 하노이의 농식품 공급망을 안전하고 투명하며 현대적이고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