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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화FC, 감독 사퇴 두고 이어지는 잡음

베트남 프로축구 탄화FC의 응웬탄꽁(Nguyễn Thành Công)의 사퇴를 둘러싸고 당사자와 구단주간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응웬탄꽁 감독은 최근 자신에 대한 불합리한 대우와 구단 이사회의 비전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사퇴했다. 

지난 6월 초 이탈리아 출신 파비오 로페즈 감독의 후임으로 탄화FC의 지휘봉을 잡은 응웬탄꽁 감독은 8경기에서 4승 2무 2패의 양호한 성적을 거두며 팀을 8위까지 올려놨다.

그러나 구단 이사회는 감독이 주전 라인업을 정할 때 다른 코칭스태프들에게 사전에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결정을 내려 응웬탄꽁 감독의 반발을 샀다. 응웬탄꽁 감독은 결국 사퇴를 결심했고 구단도 계약 해지에 동의했다.

사퇴 결정 후 응웬탄꽁 감독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3개월 동안 선수들과 강한 유대감을 형성했다. 예상치 않게 팀을 떠나게 됐는데 선수들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지 않아 아쉽다. 서포터들의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다수의 여론은 탄화FC 이사회가 감독의 권한에 부당하게 간섭하고 결국 사퇴를 야기했다며 응웬탄꽁 감독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탄화FC의 응웬반데(Nguyễn Văn Đệ) 회장은 “응웬탄꽁 감독의 비판은 무지에서 비롯됐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응웬반데 회장은 “이사회의 결정은 합법적이었으며 근거가 있다”라며 “나는 그 누구에게도 사퇴를 강요하지 않았다. 나는 팀의 성과를 무한책임지는 사람이기 때문에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며 자신과 이사회의 결정을 합리화했다.
이어 응웬반데 회장은 “나는 옳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2년전 후원사인 FLC그룹이 떠난 후 내가 지금의 탄화FC를 만들었다. 고향인 탄화에 대한 애정으로 팀을 이끌어왔지만 개인적으로 이익을 보지 못했고 건강도 나빠졌다. 하지만 여전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응웬반데 회장에 따르면, 탄화FC의 새 사령탑은 팀의 전임 감독이었던 마이쑤언홉(Mai Xuân Hợp)이다. 이와 관련해서도 팬들의 비판이 나오자 응웬반데 회장은 “우리팀은 재능이 있는 팀이고 이것을 살려줄 감독을 물색해 왔다. 지난 해 마이쑤언홉을 감독으로 선택했지만 경험이 부족하다는 주변의 의견을 들어 파비오 로페즈 감독을 영입했다. 마이쑤언홉에게 다시 기회를 주고 나머지 두 경기 결과가 좋지 않다면 다른 대안을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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