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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총리, 아세안 정상회의서 中겨냥 "무책임한 행위 있다"

응웬쑤언푹 베트남 총리는 26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최근 베트남동해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중국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응웬쑤언푹 총리는 이날 화상으로 개최된 제36차 아세안 정상회의 개막 연설에서 "전 세계가 전염병과 싸우는 동안 우리 지역을 포함해 일부 지역에서 국제법을 위반하며 안정과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무책임한 행위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최근에 베트남, 필리핀 등 인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베트남동해 황사 군도, 쯔엉사 군도 등을 행정구역으로 편입했다.

또 분쟁지역에 방공식별구역(ADIZ)을 선포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인접국들의 반발을 샀다.

특히 중국 해안경비선이 베트남동해에서 베트남 어선의 어획물 등을 빼앗는 일까지 발생해 베트남이 공식 항의하기도 했다.

아세안 정상들은 정상회의 후 채택한 의장 성명을 통해 베트남동해에서 항행의 자유와 안보, 안정을 유지하고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인 방법으로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중국과 아세안이 베트남동해 영유권 분쟁을 막기 위해 채택한 '베트남동해 분쟁당사국 행동선언(DOC)'의 구속력 있는 이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 중인 '베트남동해 행동준칙'(COC) 협상을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아세안 정상들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예방과 코로나19 사태 후 경제 회복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베트남픽토리알/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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