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베트남 상공부 해외시장개발국 따 호앙 린(Tạ Hoàng Linh) 국장은 미국이 오는 4월 9일부터 이 관세를 발효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 베트남 상공부가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상공부는 베트남과 미국이 상호 보완적인 경제체이며, 양국의 수출 및 대외 무역 구조가 직접적으로 경쟁하지 않고 각국의 내부 수요에 부합하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라고 강조했다. 베트남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상품은 미국 시장에서 미국 기업과 직접적으로 경쟁하지 않으며, 반대로 베트남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상품들이 미국 소비자들이 저렴한 상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따 호앙 린 국장은 현재 베트남이 수입 상품에 부과하는 평균 최혜국(MFN) 관세율이 9.4%이며, 미국이 베트남 상품에 부과할 예정인 46%의 상계 관세율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고 실제로 불공평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베트남 상공부는 양국 장관 간의 전화 회담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동료들과의 기술 수준 회담을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주선하고 있다. 따 호앙 린 국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이 상호관세는 글로벌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생산을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며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러한 관세 인상 조치는 미국 측이 무역 적자 위협과 불공정 무역이 해결, 시정 또는 완화되었다고 판단할 때까지 유지될 것입니다. 따라서 베트남은 양측이 상호 이익이 되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논의하고 협상할 여지가 있다고 믿습니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정책은 미국이 무역 적자와 불공정 무역으로 인한 위협이 해결, 시정 또는 완화되었다고 판단할 때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