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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미국 실종 장병 수색 관련 허위 정보에 강력 반발

8월 2일 하노이에서 베트남 외교부 팜 투 항(Phạm Thu Hằng) 대변인은 베트남 내 미군 실종자(MIA) 수색 및 신원 확인 인도적 협력 활동 관한 동남아시아 포로 및 실종자 가족연맹(이하 연맹)의 보고서에 대한 베트남의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대변인은 해당 보고서가 조작되고 사실과 다른 내용을 담고 있다며, 베트남은 이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팜 투 항 대변인에 따르면, 과거 베트남에서 치러진 전쟁의 미군 실종자 수색 및 신원 확인을 위한 인도적 협력 활동은 지난 수년간 베트남과 미국 양국 정부가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이를 통해 수천 구의 미군 유해 신원이 확인되어 유가족들에게 인계되었다.

이와 더불어 대변인은 해당 사업이 양국 간 전쟁 후유증 극복 협력을 촉진하는 매우 의미 있는 결과이며, 인도주의 정신의 생생한 증거로서 베트남과 미국 간의 신뢰와 우호를 구축하고 공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베트남의 미군 실종자 수색 협력은 미국 측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높이 평가되며, 국제 관계의 모범 사례로 여겨진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팜 투 항 대변인은 향후 베트남과 미국이 ‘평화, 협력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에 관한 공동 성명’의 정신에 따라 이 분야에서 계속해서 전면적인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확인했다.

앞서 미국 버지니아에 본부를 둔 동남아시아 포로 및 실종자 가족연맹은 6월 21일 보고서에서 베트남이 실종 미군 장병 수색에 “특정 측면에서 미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해당 활동 비용이 “지나치게 높다”고 주장한 바 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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