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를 공식 방문 중인 쩐 타인 먼 국회의장은 7월 25일 오후 카사블랑카(Casablanca)시에서 열린 베트남-모로코 협력 촉진을 위한 정책 좌담회에 임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각 부처와 지방 지도자들과 일부 기업 경영진 그리고 모로코 기업연맹 회장을 비롯한 모로코의 기업 경영진들이 동석했다.
좌담회에서 쩐 타인 먼 국회의장은 베트남 국회가 무역, 투자, 지속가능한 발전 등과 관련된 분야를 포함해 법률 제정 경험을 모로코 국회와 공유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히며, 양국 기업에 보다 유리하고 원활한 법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협력을 강조했다.
좌담회에서 양국의 부처, 지방정부 및 기업 대표들은 각국의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양측은 베트남–모로코 간 투자 협력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8월 1일은 유럽연합(EU)과 베트남 간 자유무역협정(EVFTA) 발효 5주년을 맞는 날이다. 지난 5년간 EVFTA는 양자 교역을 강력하게 견인하며 누적 교역액이 약 3,000억 달러(약 422조 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냈다. 이러한 성과는 베트남이 EU의 아세안 내 최고 무역 파트너이자 전 세계적으로 16번째 큰 무역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