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옥 호앙 선수의 승리에 이어 베트남의 또다른 당구 선수 르엉 득 티엔(Lường Đức Thiện)은 데니스 그라베(Denis Grabe)를 9대8로 꺾었다. 1라운드에서 전 챔피언 셴 반 보닝(Shane Van Boening)을 제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근소한 차이로 우승을 거두었다. 한편, 베트남의 세 번째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자는 응우옌 아인 뚜언(Nguyễn Anh Tuấn)으로, 그는 2라운드에서 호주의 헨리 응우옌(Henry Nguyen)을 9대 2로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세계 9볼 선수권대회는 당구 풀 종목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총상금은 100만 달러에 달하며, 전 세계 최정상급 선수 128명이 참가한다. 올해 대회는 7월 21일부터 2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Jeddah)에서 열리며, 더블 엘리미네이션(패자부활) 방식으로 상위 64명을 선발해 본선 토너먼트를 치른다. 본선 토너먼트는 오늘(7월 24일)부터 시작되며, 32강전과 16강전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