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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오리건주를 ‘실리콘 포레스트(Silicon Forest)’로 평가하며, 첨단 과학기술, 반도체 및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미국의 선도적인 중심지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리건주는 베트남의 지속 가능하고 높은 경제 성장을 이끄는 데 있어 중요한 파트너라고 밝혔다. 국가주석은 베트남이 오리건주의 기업 및 교육 기관이 베트남에서 협력, 투자, 연구 및 개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모든 유리한 조건을 마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확인하기도 했다. 동시에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응우옌 바 록 하원의원과 의원단에게 베트남-미국 양국 관계를 지속적으로 지지하고, 경제‧무역, 과학기술 및 혁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베트남의 ‘녹색 경제’, 반도체 산업 발전, 지속 가능한 발전 및 글로벌 공급망 통합 요구에 부응하는 고품질 인력 양성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국가주석은 미국이 베트남의 시장경제 지위를 조속히 인정하고, 베트남을 첨단 기술 수출 제한 국가 목록에서 제외하도록 지지하고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오리건주 내 베트남인 공동체가 현지 사회에 성공적으로 통합되었을 뿐만 아니라 양국 간 우호의 효과적인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베트남 당과 정부가 해외에 거주하는 베트남 공동체를 베트남 민족 공동체의 불가분의 일부로 여기며, 재외 베트남인들이 안정적인 삶을 살고 조국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항상 모든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 기회에 국가주석은 의원단에게 오리건주 내 베트남 공동체가 단결의 전통을 이어가며 조국을 향해 기여하고, 베트남과 양국 관계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장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오리건주 의원단은 베트남의 역동적인 발전 성과와 폭넓은 국제 통합에 깊은 인상을 표했다. 또한 의원들은 베트남과의 협력 관계 확대를 계속 지지하고, 향후 무역 진흥 프로그램, 학술 교류, 인적 교류를 조직할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베트남에서 온 각급 대표단이 오리건주를 방문을 환영하며, 현지 베트남인 공동체와 협력해 권익 보호를 지원해 베트남 교민들이 양국 간 효과적인 가교 역할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같은 날 오전 시애틀 양자 활동의 일환으로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코스트코(Costco)의 론 바크리스(Ron Vachris)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