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예술 프로그램인 ‘강 위의 서사시’가 4월 18일 저녁 과거 베트남 북남 분계선이 있었던 중부 지방 꽝찌(Quảng Trị)성 소재 특별 국가 유적지 자인 나루터 제2 선착장에서 거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레 띠엔 쩌우(Lê Tiến Châu) 부총리가 참석해 자인 나루터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목숨을 잃은 주민과 참전 용사들을 추모하며 분향했다.
이번 행사는 1964년부터 1973년까지 베트남 군과 국민이 이룩한 눈부신 전공을 기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무대는 자인 나루터 유적지의 실제 배경을 최대한 활용하여 예술적 연출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선박과 나룻배 모형을 비롯해 화염과 연기 등 특수 효과를 통해 당시의 치열했던 현장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또한, 빗발치는 포탄 속에서도 최전선으로 향하는 핵심 운송로를 사수해 낸 베트남 군과 국민의 희생정신, 지혜, 그리고 굳건한 용기를 찬양하며 보훈의 의미를 강조했다.
자인 나루터 유적지는 20세기 하반기 대미 구국 항전 당시 남부 전선 지원을 위한 핵심 운송로 상의 전략적 도하 지점 중 하나였다. 이곳은 조국을 위해 임무를 수행하던 청년 돌격대(Thanh niên xung phong·전시 병참 및 인프라 복구를 담당한 청년 조직)와 정규군,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불굴의 의지와 숭고한 희생이 고스란히 서려 있는 역사적 장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