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 산업무역부장관은 미국을 공식 방문했다. 30년 간의 외교 관계와 2년 간의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업그레이드한 이후 2024년 양국 간 무역규모는 거의 1500억 달러에 도달해 전년 대비 20.5% 증가했다. 미국은 베트남의 두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이며 주요 기계, 장비, 기술 및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국가다.
이번 방미 행사에는 주미 베트남 대사를 포함해 베트남의 주요 에너지 기업을 포함한 기업 대표단과 산업통상부 관료 등이 참석해 미국 공무원과 미국 파트너 기업 대표단을 만나 경제협력을 진행했다.
베트남 석유기업은 석탄 화력발전소를 가스 발전소로 전환하기 위한 액화천연가스(LNG) 장기 구매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가스 발전소에 대한 장비 및 서비스 공급에 대한 계약도 체결했다.
또한 베트남의 주요 석유 유통업체는 미국 3대 에탄올 협회와 바이오 연료 무역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탄올 무역 및 수입을 촉진하기 위한 협정도 체결했다.
베트남과 미국 기업 간 협력협정 금액은 2025년부터 90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501억5000만 달러는 항공기 조달, 항공 서비스, 석유 및 가스 탐사, 정제 석유 수입에 할당된다. 이러한 협정의 체결은 새로운 경제 성장 기회를 열어줄 뿐만 아니라 양국 근로자들에게 수십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베트남 최대의 경제 중심지 호찌민시는 투티엠(Thủ Thiêm) 신도시지역에 9.2ha 규모의 부지를 국제금융센터(IFC)로 개발할 예정지로 할당했다. 5G 통신 및 디지털 인프라를 강화하는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이 지역의 예상 인구는 2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IFC는 5년 안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 호찌민시 떤산넛(Tan Son Nhat) 공항은 새로운 여객 터미널 T3를 통일절(4월 30일)에 개장할 예정이다. 공항의 혼잡함을 줄이고 늘어나는 외국인의 방문객에게 서비스를 개선해 주는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SC)는 2025년 2분기에 한국형 KRX 주식거래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베트남이 개척시장에서 신흥시장으로 업그레이드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정부는 도시 대기오염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3월까지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국가 배출 기준을, 4월까지 오토바이에 대한 새로운 국가 배출 기준을 도입할 예정이다. 주요 도시들의 심각한 대기 오염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베트남 국회는 특별소비세에 관한 개정 법률 초안 심사에서 내수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일부 국회의원들이 휘발유와 에어컨은 사치품이 아니고 필수품이기 때문에 특별소비세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무부 차관은 답변에서 오존층을 파괴하는 유해물질을 관리하기 위해 과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호찌민시는 허가 받지 않은 에어비엔비(Airbnb)와 같은 유사 서비스를 막기 위해 아파트 소유자가 단기간으로 자신의 부동산을 임대하는 것을 금지했다. 관광 서비스 운영 허가를 받고 세금을 납부하는 사업체만이 임대할 수 있다고 방침을 설명했다. 아파트 임대 수요가 감소하면서 아파트 임대료가 하락하고 있다.
베트남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점유율 67%인 쇼피(Shopee)와 27%인 틱톡(TikTok Shop)은 입점 업체의 거래 수수료를 4월 1일부터 대폭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플랫폼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은 판매 가격을 인상해야 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액세서리, 스포츠웨어, 캠핑 장비, 시계, 가방 등을 판매하는 판매자는 쇼피에서 현재 3% 대신 9%를 지불해야 한다. 틱톡에서는 4%를 납부해야 한다. 쇼피에만 입주해 있는 사업자의 경우 충격적인 일로 일부 상인은 사업을 접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가정용품과 생활용품 판매자는 쇼피에서 최대 9.5%, 틱톡에서는 4%를 지불해야 한다. 패션 판매업체는 쇼피에서 최대 10%의 가격 인상을 감수해야 하며, 판매하는 셔츠 한 장마다 수수료와 세금으로 16.5%가 부과된다. 기존에는 할인된 가격으로 옷을 판매했지만, 수수료 인상으로 더 이상 그렇게 할 수 없게 되었다.
틱톡에서 의류 수수료는 4%로 비교적 합리적이지만, 이 플랫폼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판매의 운영에 드는 비용이 많아서 비용 부담이 크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판매자 약 50만 명이 수수료 인상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되며 대형 사업자가 아닌 경우 유통 채널을 다양화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메트릭(Metric)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베트남 사람들의 5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지출은 베트남 전체 소비의 6.5%를 차지했다. 소비자 트렌드는 필수품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정품 또는 수입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2025년에도 시장은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소비자의 개인성향을 분석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에 집중하여 개인의 요구를 더 잘 이해하고 쇼핑 경험을 개인화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옴니채널(Omni-Channel) 등 다중 채널로 고객 접점을 늘려 가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