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2030년 임기 제18차 하노이시 당 대표 대회가 10월 16일 오전 하노이시 미딘 국가 회의센터에서 개막했다. 이 자리에는 또 럼 당 서기장, 르엉 끄엉 국가주석, 팜 민 찐 총리, 쩐 타인 먼 국회의장 등 베트남 당과 국가 지도부가 참석했다. 이와 함께 하노이시 당 위원회 산하 136개의 당 위원회 소속 약 50만 명의 당원을 대표하는 550명의 대표자가 이날 회의에 대거 참석하였다.
회의에서 또 럼 당 서기장은 하노이시 당 위원회가 청렴하고 굳건한 당 조직과 정치 체계를 구축해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각급 간부는 공익을 위해 과감히 생각하고 실행하며 책임을 지는 태도로 인민을 섬겨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기장은 하노이시가 ‘문화적 전통-정체성-창의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이를 토대로 시대의 지혜와 글로벌 위상을 갖춘 ‘문명적이고 현대적이며 지속 가능한 수도’를 지향하는 ‘문화적 전통-정체성-창의성의 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세 가지의 창조 거점을 형성할 것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Δ유산(역사적 도심, 홍강 변 공간, 꼬로아 고성(古城)) Δ지식(국립대학교 및 교육 연구 센터) Δ기술(호아락 하이테크 단지 및 혁신 클러스터) 등이 포함된다. 이는 하노이 수도 전체의 창의력을 이끄는 핵심 축이 되어 역사적 가치, 지식,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고, 하노이를 과거, 현재, 미래가 융합되는 도시로 변화시킬 것을 덧붙였다.
이와 관련하여 서기장은 다음과 같이 역설했다.
“새로운 단계에서 하노이 수도를 발전시키려면 근본적으로 '단극 집중형' 모델을 '다극, 다중심' 구조로 전환할 것이 필수적입니다. 각 도시 권역은 수도라는 통일된 전체 내에서 특정 임무를 수행합니다. 호안끼엠(Hoàn Kiếm)-바딘(Ba Đình) 지역과 연결된 중심부는 정치, 문화 및 유산 보존의 역할을 수행하며, 호아락 하이테크 단지가 있는 서북부 거점은 첨단 기술, 교육 및 연구의 중심지가 됩니다. 또한, 현대적인 산업 단지가 위치한 남부 거점은 물류, 지원 산업, 기계, 가공을 담당하는 한편, 관문 항구가 있는 동부 거점은 상업 및 서비스의 중심지가 됩니다. 각 거점은 동력 위성이 되어 기능적 자율성을 가지면서도 수도 전체 및 인접 지역과 긴밀하게 연결되며, 하노이가 지역과 국가를 연결하며 이끄는 도시가 되도록 돕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서기장은 하노이를 지식 경제를 기반으로 지역 및 국가 발전을 촉진하는 핵심 동력인 과학 기술 및 혁신 허브로 육성시킬 것을 제안했다. 동시에 대외 관계, 통합 및 지역·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세계 주요 도시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녹색-스마트-창의 도시' 네트워크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하노이가 베트남의 대표적인 정치, 문화, 교육, 경제 중심으로서 국제무대에서의 위상을 한층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