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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자감 창건 950주년 기념…베트남 ‘도학정화(道學精華)’ 조명

베트남 최초의 국립대학교인 국자감 창건 950주년(1076~2026년)을 맞아 하노이시는 11월 5일부터 15일까지 문화·학술·예술 행사와 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1076년 리 년 똥 (Lý Nhân Tông, 李仁宗) 왕조 시대에 설립된 국자감은 인재를 양성하고 배출하는 교육기관일 뿐만 아니라, 베트남의 전통적인 호학(好學) 사상과 스승에 대한 존경, 유능한 인재를 중용하는 정신을 상징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거의 천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이러한 가치는 대대로 계승되며 베트남 민족의 소중한 정신적 유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11월 12일 하노이에서는 「국자감 창건 950주년: 도학(道學) 유산과 인재, 국가 발전의 염원」을 주제로 국가급 학술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과학자와 연구자들이 베트남 교육 및 문화 역사에서 국자감이 차지하는 위상과 역할을 더욱 깊이 있게 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노이에서 11월 2일 오후 열린 국자감 창건 950주년(1076~2026) 기념행사 기자회견에서 레 쑤언 끼에우(Lê Xuân Kiêu) 문묘·국자감 문화과학활동센터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2026년 초부터 현재까지 저희는 총 10개 분야의 과제를 추진해 왔습니다. 이 가운데 9개 분야는 국자감 창건 950주년 기념행사를 직접 지원하기 위한 것이며, 나머지 1개 분야는 국자감 창건 1,000주년을 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주요 행사로는 「국자감 창건 950주년: 베트남 도학의 유산과 인재, 국가 발전의 염원」을 주제로 한 국가급 학술 세미나와 국자감 창건 950주년 국가 기념식이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도학의 전통이 지닌 가치를 조명하고, 국자감을 창건하는 한편, 국자감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 기념행사의 일환으로「국자감 창건 950주년 – 베트남 국학」테마 국가급 기념식은 11월 14일 문묘·국자감 유적 내 태학(太學) 뜰에서 개최된다.「도학정화(道學精華)」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념식과 축하 행사로 구성되며, 개문 의식과 예술 공연을 결합해 국자감의 형성과 발전 과정, 베트남 국학이 간직해 온 지속적인 가치를 재현할 예정이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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