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안정적인 투자 환경과 일관된 산업 정책, 숙련된 인력, 잘 발달된 제조 생태계를 바탕으로 전기차(EV) 산업의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는 인도네시아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럼동성 끄주엇(Cư Jút)면에 위치한 그린차지 LC(Green Charge LC) 유한회사의 전기차 충전소.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사진 위)의 총 설비용량은 123kWp이다. 사진: 타인부/ 베트남통신사
빅토리아 팡기다에 인도네시아 정책연구센터 프라카르사 사무국장과 유안다 팡기 하라합 프로젝트 조정관은 일간 자카르타 포스트에 게재된 논평에서 베트남이 장기 투자 인센티브 유지, 산업 인프라 투자, 인적 자원 개발, 첨단 제조 생태계의 점진적 구축 등 보다 포괄적인 접근 방식으로 전기차(EV)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들은 특히 베트남의 정책이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갖추고 있어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투자 결정을 내리는 데 신뢰를 높였다고 주장했다.
이들 전문가는 베트남이 장기 법인세 인센티브, 부품 수입 관세 면제, 토지 임대료 감면 등 다양한 정책을 조율해 시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인센티브를 공급망 개발 및 인력 양성 전략과 연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일관된 접근 방식 덕분에 빈패스트와 같은 국내 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고 전기차 및 첨단 산업 분야로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도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인적 자원 개발도 베트남의 주요 강점 중 하나로 언급됐다. 그러면서 베트남은 직업 교육 시스템을 확대해 기업 수요에 부응하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와 반도체, 첨단 제조업 등 우선순위 산업에 집중해 글로벌 공급망의 점점 더 정교해지는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제복잡성 지수(ECI)를 인용해, 베트남이 지난 10년간 순위가 69위에서 45위로 상승했다며, 이는 기술 집약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역량이 커졌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이들은 결론적으로, 베트남의 사례는 천연자원이 경쟁력의 한 요소에 불과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더 중요한 것은 베트남이 안정적인 정책과 우수한 인력,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러한 요인들이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전기차 투자 유치 경쟁에서 베트남의 매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픽토리알/인민일보 -사진: 베트남 통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