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 저녁, 베트남 북부 수도권 지방 박닌(Bắc Ninh)성 뭉바탕하이(Mùng Ba tháng Hai, 2월 3일 베트남 공산당 창당 날) 광장에서 박닌성 동호 마을에서 천연 염료와 목판을 이용해 제작하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전통 민속화인 동호(Đông Hồ) 민화 제작 기술을 유네스코(UNESCO) 긴급보호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하는 인증서 수여식이 열렸다.
광광객은 박닌성 동호 마을에서 ‘동호 민화'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떳선(Tất Sơn)/ 베트남 픽토리알
유네스코의 이번 등재는 동호 민화가 지닌 독창적인 역사적, 문화적, 미학적 가치를 확인시켜 줄 뿐만 아니라, 여러 세대에 걸친 장인들과 전통 마을 공동체의 헌신적인 노력을 국제사회가 인정한 결과이다. 아울러 이는 시대적 과제 속에서 문화유산의 가치를 보호, 복원 및 발전시켜야 하는 국제적 책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행사에서 팜 호앙 선(Phạm Hoàng Sơn) 박닌성 당 위원회 부서기 겸 인민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유산 보호 행동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저희 박닌성은 전통 기술을 실천하는 공동체와 장인들을 지원하는 제도와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직업 교육 및 전수 활동을 강화하고, 학교 내 유산 교육을 체계적으로 도입할 것입니다. 또한 유산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조사, 디지털화 및 연구를 수행하며, 홍보를 강화해 유산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시장 확대와 연계한 상품 다각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이 유산이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박닌성은 ‘옌뜨(Yên Tử)‧빈응히엠(Vĩnh Nghiêm)‧꼰선(Côn Sơn)-끼엡박(Kiếp Bạc) 유적 및 명승지 단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았음을 공식 발표했으며, 이와 함께 ‘2026 박닌성 유산의 땅으로’ 페스티벌의 개막을 알렸다. 이번 페스티벌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확산시키며, 이를 발전의 자원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베트남 라디오 방송/ 베트남 픽토리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