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11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 개막식을 주재하며 글로벌 군축 논의의 중심에 섰다. 베트남은 이번 회의의 의장국으로서 개발도상국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핵무기 없는 세계’를 위한 다자간 협력과 회원국 간의 결속을 촉구했다.
4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제11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가 개막했다. 주유엔 베트남 대표단장이자 회의의 지명 의장인 도 훙 비엣(Đỗ Hùng Việt) 대사의 주재로 열리는 이번 평가회의는 4월 27일부터 5월 22일까지 진행되며, 191개 NPT 회원국의 고위급 대표들이 참석해 발언할 예정이다.
안토니우 구테흐스(Antó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은 개막식 연설에서 베트남이 회의 의장국을 맡은 것을 환영하며, 이를 개발도상국들이 글로벌 군축 과정에서 더 강력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로 평가했다. 아울러 제11차 평가회의가 실질적이고 합의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유엔 차원의 강력한 지지를 약속했다.
베트남은 회의 의장국으로서 적극적인 기여와 철저한 준비 태세를 보여주었다. 도 훙 비엣 대사는 회의를 앞두고 발표한 성명에서 건설적인 정신, 대화, 그리고 다자간 협력을 강조하며, 차별 없는 전면적인 핵무기 군축을 지지하는 베트남의 일관된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한 핵무기 비보유국이면서도 과거 화학전으로 인한 심각한 피해를 겪었기에 지속 가능한 평화를 열망하는 베트남은, ‘핵무기 없는 세계’ 구축을 위해 회원국 간의 결속을 다지고 특히 개발도상국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데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