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팜밍찡 총리는 양국 관계가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양국이 녹색 전환, 디지털 전환, 창의경제, 재생 에너지, 미디어, 기후 변화 대응 등 상호 보완을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총리는 남아공 측에 베트남과 남아프리카 관세동맹(SACU) 간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조기 착수를 지지해 줄 것을 제안했다. 또한,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의 2025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초청에 사의를 표하며, 베트남은 이 중요한 국제 행사의 공동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베트남은 아시아 지역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뢰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베트남의 효율적인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과 국제사회에 대한 개방적이고 적극적이며 책임 있는 외교 정책 노선을 높이 평가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광업, 제조업, 농업, 전기차 산업, 고급 인력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연계를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식 일정에 따르면,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번 방문 기간 중 팜밍찡 총리와 함께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와 주베트남 남아공 대사관이 공동 주최하는 ‘베트남 – 남아공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