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0/2021 08:51 GMT+7 Email Print Like 0

호찌민시, 이달 안에 거리두기 추가 완화

호찌민시 관계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들을 추가로 완화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통제되고 있는 만큼 경제를 재개방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 8일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의 판티탕(Phan Thị Thắng) 부위원장은 ‘관료와 인민과의 대화’라는 베트남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라며 “코로나19와 안전하게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판티탕 부위원장은 “시민들은 지속적으로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방역 조치들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호찌민시는 산업공단과 수출처리공단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

부위원장은 “현재 호찌민시의 경우 18세 이상의 성인 인구 중 약 100%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성인 비율도 약 70%”라며 “이는 경제 재개방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해석했다.

판티탕 부위원장은 “호찌민시는 지속적으로 신속하게 백신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도매시장 및 소비재를 판매하는 장소의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서두를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호찌민시가 다시 봉쇄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지원 총력

베트남 정부는 팬데믹으로 피해 입은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일련의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이중에는 매출 2000억VND 이하의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기업 소득세를 30% 감면하는 방안과 더불어 일부 업종 대상으로 10월1일~12월 31일에 해당하는 부가가치세 30%가량을 삭감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소규모 가내 기업들은 올해 3~4분기에 해당하는 세금이 면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호찌민시는 기업들이 겪는 대출 관련 어려움을 해소하고 금리를 낮추기 위해 은행과 논의 중이다.

판티탕 부위원장은 “중소기업 및 가내기업과 개인들은 우대 대출 요건 등에 대해 은행에 직접 가서 상담해 볼 것”이라고 제안했다.

가내기업들은 최대 20억VND를 대출 받을 수 있으며 개인은 1억VND를 은행에서 빌릴 수 있다.

한편 빈곤층과 차상위 빈곤 인구는 1회 이상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해당 대출에 대한 금리는 매월 0.5%이며 최대 대출 금액은 1억VND로 제한돼 있다.

이날 TV프로그램에 참여한 많은 기업들은 ‘코로나19 검사 비용이 너무 높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판띠탕 부위원장은 “호찌민시가 더 이상 추가적으로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이해를 구했다. 하지만 부위원장은 “코로나19 검사 비용은 세금 정산 시 경비처리 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관광 재개

호찌민시는 껀저군(Cần Giờ)과 구찌군(Củ Chi)에서 관광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껀저군과 구찌군에서 확산됐던 팬데믹은 확연한 통제 수순을 밟고 있다.

판띠탕 부위원장은 “11월부터 호찌민시 시민들은 다른 성으로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호찌민시는 북부 국경 지역에 소재한 하장성(Hà Giang) 관계당국과 지역 관광에 대한 합의를 도출했다. 이에 따라 호찌민시 시민 중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한 사람들은 격리 없이 하장성을 여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판티탕 부위원장은 노동력 수요에 대해 “호찌민시에 소재한 많은 기업들과 협회들이 다른 성에 거주하는 근로자 중 호찌민시로 복귀해야 하는 인력 리스트를 취합 중”이라고 설명했다.

호찌민시 당국은 호찌민시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을 위해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일례로 호찌민시 고용센터와 청년연합은 이들을 위해 무료로 구직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호찌민시는 타 성에서 호찌민시로 업무 복귀를 하는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이번 코로나19 4차 유행에서 최대의 진원지로 지목됐던 호찌민시는 이달 초부터 봉쇄 조치들을 완화했다. 이에 따라 호찌민시에 소재한 거의 모든 기업들은 일부 제한된 근로자들을 한 곳에 모아 업무를 개시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호찌민시에서 비필수 서비스 업종 및 비즈니스는 여전히 영업이 중단돼있다. 이중에는 뷰티살롱, 가라오케, 펍, 바, 마사지 샵, 극장, 비니오 게임장, 현장 케이터링 서비스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더불어 노점상이나 길거리 티켓 판매도 여전히 금지 중이다.

호찌민시는 지난 5월부터 다양한 강도의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했다. 지난 4월 말부터 호찌민시에서는 40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1만5000명 이상이 팬데믹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함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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