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2/2021 08:54 GMT+7 Email Print Like 0

베트남, 백신생산 위한 지역거점 될 것

베트남은 세계보건기구(WHO)를 대상으로 백신 생산을 위한 지역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안했다. 세계보건기구의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사무총장은 “베트남의 이러한 제안을 지지한다”라고 언급했다.



지난달 28일 응웬쑤언푹(Nguyễn Xuân Phúc) 국가주석은 스위스 순방의 일환으로 제네바에 소재한 세계보건기구 본사를 공식 방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응웬쑤언푹 국가주석이 제시한 목표에 대해 공감하며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세계백신연합(GAVI)의 세쓰 버클리(Seth Berkley) 최고경영자(CEO)와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의 오렐리아 응웬(Aurélia Nguyen) 상무이사도 참석했다.

응웬쑤언푹 국가주석은 “세계적인 보건 사안을 조율하는 세계보건기구의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라며 “특히 세계보건기구는 보건과 관련된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정립했으며 공중보건 위급 상황에서 국가들을 위해 기술 지원을 제공했다. 더 나아가 국가들이 팬데믹 극복을 위한 역량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라며 칭찬했다. 

이와 함께 응웬쑤언푹 국가주석은 코백스 퍼실리티와 이를 운영하는 세계보건기구 및 세계백신연합 등을 지지했다. 그는 “코백스 퍼실리티는 전 세계에 코로나19 백신이 평등하고 시의 적절하게 분배되도록 도모했다”라며 “베트남은 코백스 퍼실리티에 50만USD를 추가로 기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 금액을 합산하면 베트남은 총 100만USD를 코백스 퍼실리티에 기부한 것으로 집계된다. 코백스 퍼실리티는 전 세계에 코로나19 백신을 평등한 방식으로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백신 공동 분배 프로젝트다.

응웬쑤언푹 국가주석은 “베트남이 보건 시스템과 면역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세계보건기구와 세계백신연합 및 코백스 퍼실리티의 지원을 바란다”라며 “베트남이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기술 이전을 위한 중심지가 되고 서태평양 지역에서 백신 생산기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코백스 퍼실리티를 대상으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최대한 많은 양의 코로나19 백신을 베트남에 지속적으로 공급해 달라”며 “특히 베트남이 아동을 위한 백신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의료 공급을 지원해 달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원을 바탕으로 베트남은 팬데믹 통제 노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베트남은 코로나19에 안전하고 유연하게 적응하는 전략을 구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응웬쑤언푹 국가주석은 세계보건기구를 대상으로 “베트남이 국내 코로나19 백신인 나노코백스(Nano Covax)를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해달라”며 “ 베트남은 나노코백스를 통해 세계적인 임상 실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해당 임상의 가능성에 대해 기술팀과 논의해보겠다”라고 답변했다.

세계보건기구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베트남은 코로나19와의 싸움과 사회경제 회복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했으며 인상적인 성공을 달성했다”라며 “베트남의 경험은 국제사회에 소중한 교훈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응웬쑤언푹 국가주석의 제안에 동의하며 “이달 27일에 열리는 국제 전염병 준비의 날(International Day of Epidemic Preparedness)에 베트남의 주도로 메시지를 발표할 의향이 있다”라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조만간 특별 세계보건기구 회의를 소집할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국가들은 글로벌 팬데믹 통제 조약의 수립 가능성을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향후 유사한 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코백스 퍼실리티에 기부해준 베트남에 감사를 전한다”라며 “세계보건기구는 백신의 평등한 분배와 mRNA 백신 기술 이전 등을 위해 베트남을 비롯한 관계 국가들과 긴밀하고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항상 준비가 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한타임즈
전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