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1/2021 08:49 GMT+7 Email Print Like 0

베트남의 구매패턴 변화

베트남은 최근 백신을 1일 200만 회 접종하며 속도를 높이고 있다. 9800만 명 인구에 1억1000만 회 이상 접종이 진행되었고 2회 완전 접종자는 4350만명에 달한다. 정부는 1억5000만 회 접종으로 완전 접종자가 7500만 명에 이르면 집단면역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1분기 중에 달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10월부터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대책에서 위드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해 경제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최근에는 호찌민시를 비롯한 인근 남부지방의 공업단지에서 수출기업 대부분이 다시 가동을 시작하고 쌓여 있는 주문을 소화하고 있다.호찌민시수출가공산업단지청(HEPZA)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완화한 지 한 달 만에 17개 산업 및 수출가공 구역에 있는 1412개 기업 중에서 1355개(약 96%)가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직장으로 복귀한 근로자는 23만500명 이상이며 복귀한 비율은 80%를 넘어 섰다.
통계에 따르면 도시의 산업 및 수출가공 구역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94.4%가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예방 접종을 받았거나 회복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새로운 근무환경에서 기업의 지속적인 생산을 보장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델타바이러스가 유행하는 베트남은 대면 접촉이 늘어나면서 다시 일일 지역 확진 사례가 1만 건을 넘고 하루 사망자가 190명으로 늘었다. 확진 사례가 가장 많은 호찌민시는 위드코로나 정책이 위협받게 되자 술집 등 업소를 폐쇄했다.
베트남 섬유의류협회(VITAS)에 따르면 베트남은 11월~12월에 의류 및 섬유에서 60억 달러를 수출하였고 2021년에 380억 달러를 수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및 유럽연합과 같은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022년 수출은 430억~435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협회는 예측했다.
베트남은 푸꾸옥(Phu Quoc)섬을 비롯한 관광지를 패키지(all in tour) 관광으로 개방했다. GDP의 12%에 기여하는 관광산업은 서비스업의 주축으로 백신 여권을 소지한 외국인의 입국을 수용하는 3단계 관광산업 진흥을 모색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매년 음력 설(Tet)은 가장 긴 연휴를 가진 유통의 특수 수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식음료 기업은 생산량의 재고 수준을 평상시와 같이 유지하고 다른 해와 달리 많은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는다.
유통업계에서는 많은 사람이 현재의 경제 위기로 인해 음력 설 동안 평소만큼 많은 돈을 소비자가 지출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식품 생산자들은 생산량을 전년 대비 최대 20%까지 줄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위드코로나 정책으로 대부분 제조기업이 운영을 재개했지만, 휘발유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모든 상품의 가격이 연쇄적으로 상승했다. 식용유는 가장 높은 증가율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올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베트남 경제정책연구원(VEPR)은 생산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은 아직 완전 가동이 아니며 소비자도 구매력이 매우 낮아 내수 수요가 부족한 것이 생산가격을 높이는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산업무역부(MoIT)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소매유통 분야는 2021년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3~4%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소매산업은 변동성이 장기화하는 시기를 겪고 있다.코로나19로 인한 구매력의 감소는 소비자 행동에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어려운 경제 상황과 같은 요인에서 소비자들이 구매패턴에서 변화를 촉발하고 소매업체들도 함께 변화하며 고객과 상호작용으로 유통시장에 적응하고 있다.
Google은 e-Conomy 동남아시아 2021 보고서에서 베트남의 인터넷 경제는 온라인 여행 매출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2021년에 31% 성장한 21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5년까지 570억 달러로 성장하며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시장이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코로나19에 의한 대유행이 시작되고 올해 상반기에만 새로운 디지털 소비자가 800만 명 늘었다. 이 중에서 55%는 대도시가 아닌 지역에서 진입했다. 디지털 소비가 삶의 일부분이 되면서 새로운 소비자의 97%가 온라인에서 증가했다.소비자의 구매패턴이 온라인에서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은 일시적이 아니며 이제는 변화의 주체로 보인다. 또한, 소매업체들도 오프라인에서 매출이 감소하는 부분을 고정경비가 적은 온라인에서 보강받음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제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한국산 상품은 소비자가 구매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온라인 상품설명서를 효과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함께 제공하는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
[김석운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