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4/2019 08:42 GMT+7 Email Print Like 0

푸옌성 가재 집단 떼죽음

베트남 중부 푸옌성(Phú Yên) 송꺼우군(Sông Cầu) 쑤언다이만(Xuân Đài)에서 가재가 집단 폐사했다.


송꺼우군에는 2300여 가구가 가재를 양식하는데 설치된 가재망 수만 6만6800개에 이른다. 최근 이 곳에 적조현상이 발생하면서 쑤안프엉 코뮌(Xuân Phương)의 27개 가구에서 양식 중이던 400~600g짜리 가재 2100여 마리와 이보다 작은 가재 1만800여 마리가 폐사했고, 인근 코뮌에서도 많은 수의 가재가 폐사했다.

수산양식환경 및 질병 감시센터 연구에 따르면, 이번 가재 폐사는 수중 유독가스 함유량이 높아지면서 산소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최근 무더운 날씨로 인해 수온이 상승하면서 갑작스런 비와 강풍이 동반된 데에 따른 것으로 예상된다.

응웬반므이(Nguyễn Văn Mười)씨도 이번 피해자 중 하나이다. 그가 양식하던 가재 460마리 중 400마리가 폐사했으며 피해액만 1억1000만VND에 달한다.

푸옌성 농업 및 농촌개발국에 따르면 지난 2016년과 2017년에도 쑤언다이만 가재들이 폐사했는데, 빠르게 증가한 해조류가 그 원인이었다. 기온이 상승하고 강한 비를 동반하면서 해조류의 증가도 불가피했는데, 지역주민들은 이처럼 급격히 기후 변화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푸옌성 농업 및 농촌개발국의 응웬쫑뚱(Nguyễn Trọng Tùng)국장은 “이번 집단 폐사가 발생하기 전 수질 문제에 대해 푸옌성 인민위원회에 보고했었다”며 “일부 어부들이 예방조치에 따르지 않아 이 같은 피해를 입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부처는 지역 주민 및 양식업자들에게 예방조치를 안내하고 안전한 장소로 가재망을 옮길 것을 권고했다.
[박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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