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2/2021 08:00 GMT+7 Email Print Like 0

인구 조사 및 신분증 발급 위한 국가 데이터시스템 출범

지난달 25일 베트남 정부는 인구 조사 및 신분증의 발급·관리를 담당하는 국가 데이터시스템의 출범 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응웬쑤언푹(Nguyễn Xuân Phúc) 총리가 참석했다.

공안부가 개발하고 운영을 담당하는 해당 데이터시스템은 2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베트남 정부는 기존의 종이 기반 행정시스템을 전자 문서로 변경하기 위해 데이터시스템 구축 임무를 진행했다.

베트남이 구축하는 국가 데이터베이스에는 총 6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인구 조사 분야는 베트남 정부가 전자 정부를 구축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한편 지난해 9월 베트남 정부는 신분증 생성, 발급, 관리와 관련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공안부는 올해 7월부터 5000만 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칩이 내장된 신분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2014년부터 시행된 신분증 발급과 관련된 법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14세 이상의 국민들을 대상으로 신분증을 발급해야 한다. 국민들은 해당 신분증을 25세, 40세, 60세에 갱신해야 한다.

현재까지 2만9000명이 넘는 베트남 국민들이 신규 신분증을 발급받았다. 이중에는 제13차 전당대회를 대표하는 1369명이 포함됐다.

이날 출범 기념식에서 응웬쑤언푹 총리는 2가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공안부를 칭찬했다. 총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디지털 정부, 디지털 경제, 디지털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전자정부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공안부 또럼(Tô Lâm) 장관은 “이번에 출범하는 2가지 시스템은 베트남 국민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정부의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국민, 기업, 기관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통해 베트남 정부는 종이 행정 절차와 관련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게 되며 이로 인해 국가 예산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럼 장관은 “전문가들의 연구 분석에 따르면. 베트남 국민과 기업들이 국가 공공서비스 포털을 통해 8가지 행정 절차를 처리하면 연간 약 5조VND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인구조사 시스템과 신분증 발급 시스템을 통해 베트남 정부는 시민 관리 및 사회질서를 재정비할 수 있으며 범죄 예방을 강화하고 안보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019년에 실시한 전 국민 인구 및 주택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인구는 9620만 명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규모로 볼 때 베트남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다음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제 3위이며, 전 세계에서는 15위를 차지했다.
[함아름 기자]
전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