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4/2021 09:33 GMT+7 Email Print Like 0

산업용 토지, 수요 증가로 임대료 폭증

지난해 산업용 토지의 임대료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공급량이 높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함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베트남에는 전 세계 제조 기업들이 진출하고 있다.

부동산 컨설팅 기업인 세빌스(Savills) 베트남은 ‘베트남 북부 지역에 소재한 산업용 토지의 평균 임대료의 경우, 1평방미터당 하이즈엉성(Hai Duong)은 15.1% 증가한 76USD, 하노이(Hanoi)는 13.1% 증가한 129USD, 박닌성(Bac Ninh)은 9.2% 증가한 95USD를 기록했다’라고 분석했다.

하이즈엉성의 토지흡수율은 82%에 달했으며 하노이는 90%, 박닌성은 95%를 기록했다.

탄화성(Thanh Hoa)을 비롯한 중부 지역의 경우 산업용 토지 임대료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40~50USD로 유지됐다. 대만의 거대한 제조기업인 폭스콘(Foxconn)은 13억USD에 해당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현재 탄화성과 협상 중에 있다.

한편 남부 지역의 산업용 토지 임대료도 상승한 바 있다. 일례로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의 임대료는 1평방미터당 18%가 오른 65USD를 기록했으며, 롱안성(Long An)은 7.8%가 오른 123USD, 빈증성(Binh Duong)은 109USD로 4.9%가 상승했다.

지난해 남부 지역 토지 흡수율의 경우 바리아-붕따우성은 79%, 롱안성은 84%, 빈증성은 99%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2018년부터 산업용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관련 토지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증가하는 임대료와 높은 흡수율로 인해 대도시 근처의 부지를 물색하려는 다국적 기업들이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세빌스 베트남의 존캠벨(John Campbell) 산업 부동산 본부 대표는 “저부가가치 산업이나 섬유 및 가구와 같은 수익성이 낮은 산업들은 높은 임대료가 부담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만약 토지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신규 공급이 늘어나지 않는다면 베트남의 가격 경쟁력은 약화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기준 베트남에는 산업공단 284곳이 운영 중이었으며 이들의 흡수율은 70%에 달했다. 이 밖에도 85곳의 산업공단은 건설 중이었다.
[함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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