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2019 08:21 GMT+7 Email Print Like 0

마음의 건강은 삶의 질을 높인다

점점 늘어만 가는 인간의 수명, 이전에는 생산성을 높여 부를 축척하기 위해 활동하는 세대였다면 지금은 건강을 우선시하는 사회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나이를 먹을수록 가족과 이웃으로부터 멀어져가는, 그런 고독한 관계가 많다보니 앞으로는 얼마를 사는가 보다는 얼마만큼 건강을 유지하며 살아 갈 수 있을까 하는 건강의 문제가 더욱 절실한 과제인 것 같다.

하늘을 높이 나는 솔개는 약 70년을 산다. 30년쯤을 살고나면 생의 진로를 위한 선택을 해야 한다. 무거워지고 둔탁해 지는 부리, 무뎌지는 발톱, 힘에 부쳐가는 깃털을 위한 피나는 고통을 시작해야 한다. 약 6개월의 시간을 고산에 웅지를 틀고 스스로 부리를 바위에 쪼아 옛것을 빼버리고 새롭고 날카로운 부리를 만들고, 무뎌진 발톱을 버리기 위하여 온몸의 고통을 참으며 바위에 비벼 다시금 날렵한 발톱을 만들고, 그 날카로운 부리로 스스로의 무거운 깃털을 뽑는다. 이런 피나는 노력의 결실로 더 빠르고 더 높이 날수 있는 날개를 얻는다. 그 후 40여년을 하늘 아래 용맹한 동작으로 더욱 건강하고 왕성하게 남은 생을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 인간도 별반 다르지 않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의 평균수명은 80세이지만 급격히 발달하는 첨단 의료 기술 등을 생각한다면 그 숫자는 별 의미가 없다.

늘어가는 수명과 비례하여 건강한 육체를 자신이 만들어가야 하지만 실상은 복지분야, 특히 의료 재정을 국가가 전적으로 부담하기에는 점점 어려운 현실이 되어 가고 있다.

노년을 대비하는 안전장치가 별로 없는 현실에서 온갖 질병으로부터 움직일 수 없는 생은 삶의 질을 떨어트려 고통의 나락으로 향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점점 똑똑해지는 기계문명으로 인하여 질병의 예측과 치료가 높아지고 그에 따른 비용 또한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부담으로 쌓인다.

정부 발표의 통계에서도 확인해보듯 점점 높아지는 기대 수명과 늘어나는 평균 수명을 보면서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은 발생한 질병을 치료하기보다는 그 전 단계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체력단련, 마음수련등을 통하여 정신을 튼튼히 하는, 즉 자연과 동화되는 방법만이 고령화 되는 우리네 삶의 질을 높이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선진국 프랑스는 고령화로 진입하는 속도가 154년, 이웃 나라인 일본은 36년. 한국은 불과 26년 만에 나라 전체가 고령사회로 진입했다.(일본 통계청 자료 인용)

고령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국가의 모든 분야에서 빠른 쇠퇴와 하락을 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위에서 보듯 이미 현실화되어버린 고령화 사회를 되돌릴 수는 없다. 차선책이라도 빨리 서둘러야 한다. 이웃과 사회의 책임이 아닌, 자신으로부터의 출발이 필요하다.

굳이 거창한 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 나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하여 마음 건강부터 출발하라 이야기 하고 싶다.

그렇다면 마음건강은 어떠한 방법으로 행해야 실패를 덜 할까. 지금의 자신의 상황을 비롯해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아주 손쉬운 방법이긴 하지만 맑은 마음을 매사에 표현하기란 결코 넉넉하지 않다. 굳이 신념을 가진 종교가 없더라도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는 반드시 긍정적인 부분이 있고, 동시에 나쁜 부정도 함께 존재하고 있다.


부정이라는 약을 용기 있게 끊을 때 긍정의 힘은 건강한 마음을 탄생시킨다고 현자(賢者)는 말씀하셨다.

필자도 더욱 건강하게 마음과 몸을 단련하고자 아침마다 산보하는 평범한 일상을 감사하게 여긴다. 어쩌다 반가운 이웃과 눈인사라도 나눌라치면 엔돌핀이 샘솟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건강한 마음은 틀림없이 건강한 육체를 만든다. 그 마음의 힘은 나를 건강하게 만들고, 나아가 가정과 사회를 건강하게 만든다. 이처럼 모든 사람이 삶의 질을 높임으로서 경제적으로는 엄청난 의료비 절감과 정신적인 여유로움은 강건한 자신과 가족, 이웃 그리고 나아가 국가를 튼튼하게 만드는 일거삼득(一擧三得)의 밑거름이라고 확신한다.

나로부터 실천하는 긍정의 힘을 꼭 행동으로 옮겨보시길 당부드린다.
[밝은한의원 이병근 원장 / 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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