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식에는 오리온 베트남 법인 강원기 대표이사를 비롯한 오리온 재단 관계자와 베트남 정부 대표, 베트남 주재 한국 대사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또 베트남 환경에 맞는 씨감자를 연구 생산해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하노이농생물연구소(IAB)에 씨감자 연구 설비도 기증했다.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현지의 3천여개 감자 농가와 계약을 맺고 연간 약 1만5천t의 감자를 공급받아 '오스타'(한국명 포카칩) 등 감자스낵 생산에 사용하고 있다.
2008년부터 베트남에서 계약 재배를 통해 감자를 조달하고 있는 오리온은 현지 농가에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한편 우수한 품질의 감자를 공급받으며 농가와 기업 간 상생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현지 지역 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트 차이나'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오리온 현지 법인은 2015년 누적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1천1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서울 연합뉴스 - 정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