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탐방

호치민시의 커피극장(cà phê kịch)

호치민시에 있는 커피극장은 독특한 공간안에서 연극 공연을 펼치는 예술공연이고 관객들에게 독특한 체험을 가져다 준다. 
연극(Kịch Đời)팀이 공연하는 “영안실유령”(Bóng ma nhà xác)이란 연극을 보기위해 단빈(Tân Bình)군1등, 305/16레반씨(Lê Văn Sỹ)거리에 위치한 쯔엉응(Dường Như)커피점에 찾아갔다. 일반적인 카페같으면서 좁고 작지만 따뜻한 공간을 갖고 있는 이 카페의 음료비와 연극비는 보통90.000동이다. 커피극장 주인의 안내에 따라 윗층에 있는 극장을 둘러보았다. 극장에는 30석의 객석이 설계되어 있지만 관객이 많을 때면 2배정도의 인원이 들어갈 수 있다. 

커피극장의 무대는 매우 작은 약 2m2의 면적이고 연기자들은 마이크나 음향기기의 도움없이 직접 연기해야 한다. 무대는 단순하게 설계되어있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좁은 각 배우들의 연기무대의 장면과 배경은 자연스럽고 합리적으로 전환된다. 때때로 배우들은 자신의 장면들을 완성시키기 위해 관객들이 앉는 자리를 빌려야만할 때도 있다. 오히려 이러한 조건들이 관객과 배우사이의 친밀한 공간을 만들어낸다.


커피극장 무대 공연을 시작하기전에 화장하고있다


커피극장 무대는 관객과 배우사이에 친밀한 공간을 만들어낸다


표당 90.000동의 가격으로 연극을보며, 따뜻한 공간안에서 친구들과 주위에 모여 한잔의커피를 마실 수 있다


관객과 배우 사이에 거리가 없다


투득(Thủ Đức)군에 있는 B&W 커피점에서 연극(Kịch Đời)팀이 공연한 “아오안난담”(Ảo ảnh nhân tâm) 연극속의 한 장면


배우들이 맡은 배역을 열연하고 있는 모습


연극(Kịch Đời)팀이 공연한 “영안실유령”(Bóng ma nhà xác)연극


커피극장은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가져다 준다


…특히 커피극장에 오는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우리는 연극을 보러 카페에 오는 사람들이 이러한 형식의 연극에 푹 빠지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젊은관객들의 한숨소리들이나 웃음소리들은 그들이 인물과 함께 어우러져 보고있는 연극에 몰입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준다. 각 연극들을 구현하는 인물들은 큰 무대의 배우는 아니지만 이곳의 관객들에게만은 이미 ‘스타’이다. 각 배우들에게서 쉽게 느낄 수 있는 점은 그들이 이일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관객들의 재미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연극의 시작을 기다리면서 문화대 학생인 응억광(Ngọc Quang)씨는 “커피극장에서 여러 배우들과 관객들간의 상호소통하는것을 좋아한다” 라고 말했다. 연극(Kịch Đời)팀장인 홍장(Hồng Trang)씨에 따르면 배우들은 평균연령이 매우 젊고 공통적으로 연기에 열정이 가득하며 공연간 최선을 다해서 관객들과 정말 가까운 예술을 보이고 싶어하는 의지가 강하다라고 밝혔다.

작은 극장이면서 독특한 공간 안에서 친구들과 주위에 모여 한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은 크나큰 즐거움을 주었다. 이후 80여분 동안의 자연스럽고 친근한 연극을 공연을 보고 배우들이 관객들에게 음료수를 전달하며 어울리는 시간을 통해 정말 피로가 풀렸다.

5명의 배우가 공연하는 “영안실유령”(Bóng ma nhà xác)연극은 유머와 감동을 극 속 인물들을 통해 보여주는 작품이다. 냉담하고 감수성이 적은 관객을 만나는 어려움도 항상 존재한다. 연극이 끝날 때 관객들은 각 배우들이 매순간 최선을 다하여 열연하는 모습들을 보며 느낀 감동을 오랫동안 간직할 것이다./.
 
기자: 응웬부탄닷(Nguyễn Vũ Thành Đạt) - 사진:통하이(Thông Hải)

장보 연병장과 레 왕조 시기의 무기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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