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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독립 80주년’ 세계 언론, 기념식의 규모와 역사적 의미 조명

9월 2일 국제 언론들은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독립 기념일 80주년(1945년 9월 2일~2025년 9월 2일)을 맞아 수도 하노이에서 열린 기념행사 및 국군 시가행진에 대해 비중 있게 보도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The Straits Times), 말레이시아의 뉴 스트레이츠 타임스(New Straits Times), 라오스의 라오티안 타임스(The Laotian Times),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Granma) 등과 함께 로이터, AP, AFP, 알자지라(Al Jazeera) 등 주요 언론은 이번 베트남 독립 기념일 80주년 국군 시가행진 단순한 대규모의 행진이 아니라, 베트남이 역사적 발자취와 발전 경로를 대외적으로 천명하는 계기라고 보도했다. AFP와 AP 통신은 수십 년 만에 최대 규모로 열린 국군 시가행진을 보기 위해 수천 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몰려들었으며, 군인들과 다양한 현대식 무기가 등장해 현장의 뜨거운 열기 한층 고조시켰다고 전했다. AP 통신은 특히 중국, 러시아, 라오스, 캄보디아의 의장대가 참여한 점을 언급하며, 이는 베트남의 ‘국제적 우호’를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영국 로이터 통신 역시 이번 행사를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국군 시가행진’이라고 묘사하며, 베트남 국민들이 국기인 금성홍기를 들고 거리 곳곳을 가득 채운 하노이의 활기차고 뜨거운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전했다. 또한 로이터는 베트남이 독립 기념일 80주년을 맞아 민족 단결 정신과 발전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는 다양한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보도했으며, 그중 ‘80년의 독립‧자유‧행복 여정’ 국가 경제‧사회 발전 성과 전시회를 인상깊게 소개했다.

‘베트남 독립 80주년’ 세계 언론, 기념식의 규모와 역사적 의미 조명 - ảnh 2행진하는 러시아 군 부대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동남아시아 주요 언론들은 이번 국군 시가행진에서 선보인 군사 장비를 집중 조명하며, 이를 베트남 인민군의 현대화와 군사 역량 강화를 향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는 여러 기사를 통해 지난 80년간 베트남 국민이 보여준 단결력, 힘, 그리고 불굴의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베트남 독립 80주년’ 세계 언론, 기념식의 규모와 역사적 의미 조명 - ảnh 3행진 대열들을 맞이하는 주민들

또한, 중동 알자지라 방송은 9월 2일 수만 명의 인파가 하노이에 모여 독립 기념일 80주년 기념행사를 맞아 강한 민족정신을 표출했다고 보도했다. 언론들은 호찌민 주석이 1945년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던 바딘(Ba Đình) 광장에서 현대식 군사 장비가 대거 동원된 국군 시가행진이 온 국민의 기쁨과 자부심 속에 진행됐다고 전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는 베트남의 눈부신 발전 성과와 통합 시대에 발돋움하려는 베트남의 깊은 열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트남 픽토리알/ 베트남 라디오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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