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빈 방문 일정을 지속 진행하여 8월 11일 오후 또 럼 당 서기장은 한국 최고의 대학교 중 하나인 연세대학교를 방문하여 ‘평화‧번영‧협력‧발전을 위한 베트남‧한국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촉진 및 연결 강화, 신뢰 증진’을 주제로 한 정책 연설을 발표하였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과 또 럼 당 서기장 |
이 자리에서 또 럼 당 서기장은 현재의 중대한 시기에 이루어지는 노력이 베트남의 원대한 열망을 실현하는 데 전략적이고 결정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그 열망은 베트남이 베트남 공산당 창당 100주년인 2030년까지 현대 산업을 갖춘 중고소득 개발도상국으로 도약하고, 독립 선언 100주년인 2045년 고소득 선진국이 되는 것이다. 당 서기장은 이 여정에서 한국 정부와 국민이 항상 베트남과 함께하고, 지지하며,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향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주요 방향으로 당 서기장은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발표하는 또 럼 당 서기장 (사진: 베트남 통신사) |
“정치적 신뢰와 상호 이해 증진은 베트남‧한국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도 있고 실질적이며 효과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기반입니다. 경제‧무역 협력의 중심적 역할을 발휘하고 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합니다. 과학기술, 창조혁신, 디지털 전환 및 인적 자원 개발 협력을 양국 관계의 새로운 핵심축으로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문화, 관광, 교육, 훈련, 노동 및 국민 교류 협력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마지막으로 다양한 국제 및 다자간 체제와 포럼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유엔을 중심으로 법치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구축하고 공고히 하는 데 공조해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당 서기장은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의 핵심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 및 확대하고, 가치 사슬에 따른 전문 산업 생산 복합 단지를 구축하는 것이 양국 모두에게 전략적인 공동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당 서기장은 교통, 에너지, 디지털 인프라, 기후 변화 적응 인프라 등 전략적 인프라 개발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프로젝트들이 베트남 인프라의 회복 탄력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를 계기로 윤동섭 연세대 총장이 또 럼 당 서기장에게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