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독립 기념일 80주년(1945년 9월 2일~2025년 9월 2일)을 맞아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 소속 호주 국방대학교의 베트남 연구 전문가인 칼 타이어(Carl Thayer) 교수는 호주 주재 베트남 통신사 특파원과 인터뷰를 가졌으며 베트남이 국제무대에서 점점 더 자신감을 높여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칼 타이어 교수에 따르면, 지난 80년간 베트남은 다자주의를 증진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데 더욱 확신을 가져왔으며, 현재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까지 발전시켰다. 또한, 베트남은 국제기구에 점진적으로 참여하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두 차례 선출되는 등 상당한 기여를 했다. 더불어 베트남은 아세안 내 단결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남반구의 대표적인 목소리가 되었다고 교수는 덧붙였다.
동시에 베트남은 1998년 최초의 국방백서를 발간한 이래로 수년간 군사 동맹에 가입하지 않고, 특정 국가에 대항하기 위해 다른 국가와 연합하지 않으며, 타국의 군사기지 설치나 영토 사용을 허용하지 않고, 국제 관계에서 무력이나 무력 위협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4무(無)정책을 명확히 해왔다고 교수는 설명했다.
칼 타이어 교수는 호찌민 주석이 자력갱생하면서 모든 국가와 친구가 되어야 한다는 베트남의 지침을 제시한 바 있음을 상기시켰다. 교수는 지난 80년간 베트남이 이 원칙을 고수하여 많은 성공을 거두었으며, 국제무대에서 신뢰할 수 있고 건설적인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