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2025 탕롱-하노이 페스티벌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미술 전시회 ‘한이 청신(淸新, 맑을 청, 새 신; 베트남어 제목: Hà Nội Thanh Tân‧하노이 타인떤)’이 하노이에서 개막했다.
                             전시회를 관람하는 관객들 | 
이번 전시회는 프로 및 아마추어를 포함한 젊은 화가 23인의 작품 90여 점을 선보인다. 각 작품은 고풍스러움과 현대성이 공존하고, 향수와 생동감이 넘치는 하노이의 모습을 담고 있다. 출품작들은 ‘유산과 건축’, ‘현대인의 삶’, 그리고 ‘열린 창작 공간’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나뉘어, 변화 속에서도 옛 정체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하노이의 면모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전시 공간은 유산의 중심부에 자리한 ‘예술 마을’처럼 꾸며졌다. 대나무 틀, 밧줄, 잉어, 판단 잎 메뚜기 등의 요소가 그림과 어우러져 친숙한 민속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관람객들은 단순히 그림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펜스케치, 판화 찍기, 금박 회화 또는 대나무와 코코넛 잎을 활용한 조형물 제작 등 다양한 창작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워크숍에 참여하는 청년들 | 
이 외에도 ‘아이디어 조합 – 색채 인쇄’, ‘논라 모자에 색을 입히다’, ‘황금 시대의 흔적’과 같은 창작 워크숍들도 열리며 참가자들에 예술을 직접 만지고, 실습하며, 예술에 빠지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1월 9일까지 계속 진행된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