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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위파’ 약화, 베트남 여러 지방 폭우…산사태‧돌발홍수 우려 커져

7월 23일 태풍 ‘위파’(Wipha)가 약화되어 서남서 방향으로 이동한 후, 라오스 북부에서 저기압으로 추가 약화될 전망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22일 저녁부터 23일 오전까지 베트남 타인호아, 응에안, 푸토 남부, 선라 등의 지방에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태풍 ‘위파’ 약화, 베트남 여러 지방 폭우…산사태‧돌발홍수 우려 커져 - ảnh 1폭우로 침수된 타인호아성 일부 지역
강수량은 대부분 40~100mm를 기록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200mm를 초과하는 폭우가 관측되었다. 이로 인해 저지대, 침수 위험 지역, 도시 및 공업 단지에 침수 피해가 발생하며, 소규모 강과 하천의 급류 홍수 및 경사면의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베트남 북중부 지방 응에안성에서는 태풍 ‘위파’의 영향으로 상류에서 물이 불어나 므엉쎈(Mường Xén), 뇬마이(Nhôn Mai), 므엉꽝(Mường Quàng) 등 산간 지역 여러 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많은 주거 지역이 침수되었다. 일부 주요 도로가 깊이 침수되어 주민들과 차량의 통행에 위험을 초래했다. 특히 강과 하천을 따라 위치한 주거 지역은 산사태 위험이 매우 높아, 지방 당국은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뇬마이면 인민위원회 레 홍 타이(Lê Hồng Thái)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뇬마이면 재난방지 지휘부는 회의를 열고 지역에 주둔 중인 국경수비대, 공안, 군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저희는 쏘이보이(Xoi Voi) 마을의 19가구를 문화 회관으로 긴급 대피시켜 임시로 거주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태풍 ‘위파’ 약화, 베트남 여러 지방 폭우…산사태‧돌발홍수 우려 커져 - ảnh 2응에안성 뇬마이면 여러 지점에서 발생한 산사태

한편 베트남 북부 지방 푸토성에서는 지방 당국이 산사태 및 급류 홍수 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343가구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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