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공식 방문의 일환으로 쩐 타인 먼 국회의장은 9월 18일 오전 쿠알라룸푸르에서 안와르 이브라힘(Anwar Ibrahim) 말레이시아 총리와 회견을 가졌다.
안와르 이브라힘(Anwar Ibrahim) 말레이시아 총리와 쩐 타인 먼 국회의장 |
이 자리에서 양국 지도자들은 향후 양자 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고위급 및 각급 교류를 통해 정치적 신뢰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측은 무역‧투자 협력을 강화해 교역 규모를 180억 달러(약 24조 원)수준으로 균형 있게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에너지, 석유,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혁신, 인공지능, 어업, 할랄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하고, 아세안 전력망(APG)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동의했다.
이날 쩐 타인 먼 국회의장은 양국이 ‘2025~2030년 단계 베트남-말레이시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을 조속히 채택하고, 베트남에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로 재생에너지를 수출하기 위한 녹색 에너지 프로젝트와 제3자 협력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회 협력과 관련해서 국회의장은 베트남 국회가 말레이시아 의회 및 다른 국가 의회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동행할 것이라며, 역내 연계성 제고, 국민들의 목소리 반영, 국가 간 교류 증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촉진 등에 있어 아세안 의회연맹(AIPA)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픽토리알/베트남 라디오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