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지역 사회에 다가간 전문 예술가들...주민들도 '반색'

2025년 말부터 호안끼엠 호수 인근 야외 공간에서는 뛰어난 예술성을 갖춘 전문 예술가들의 공연이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 사업은 하노이시가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적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하노이 문화체육국은 지난 주말 호안끼엠 호수 야외 공간에서 ‘크레센도 – 연결의 교향곡’이라는 특별 예술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사진: 황 효(Hoàng Hiếu)/ 베트남 통신사

하노이 문화체육국은 지난 주말 호안끼엠 호수 야외 공간에서 ‘크레센도 – 연결의 교향곡’이라는 특별 예술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크레센도 – 하노이 2026 국제 음악 페스티벌 시리즈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베트남을 비롯해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예술가, 교수, 음악 전문가, 그리고 뛰어난 젊은 예능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폭넓은 관객층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공연 작품 대부분은 이미 베트남 관객들에게 익숙한 곡들로 선정됐다.

국제 작품으로는 안토니오 비발디의 ‘여름’, 알렉산더 알랴비예프의 ‘나이팅게일’, 그리고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의 일부가 연주됐다. 베트남 레퍼토리에서는 전통 민속 음악의 대표적인 곡들이 선보였다.

베트남의 실력 있는 연주자들과 더불어, 일본의 피아노 교수 아카마츠 린타로, 대한민국의 지휘자 다니엘 박, 그리고 오스트리아, 중국, 브루나이 출신의 예술가들도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했다.

공연을 일찍부터 기다린 응우옌 투 히엔(하노이 바딘구 도이깐)은 “크레센도 – 연결의 교향곡처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접할 기회가 흔치 않다"며 "그래서 가족 모두가 일정을 미리 조정해 공연을 관람하러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가족뿐 아니라 다른 관객들도 뛰어난 예술가들이 선보이는 클래식 명곡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매우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팜 뚜언 롱 하노이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음악 페스티벌은 베트남과 해외의 예술가, 강사, 음악 전문가들이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하노이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이미지를 홍보하는 한편 현대 음악을 대중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게 한다”고 강조했다.

오페라 성악가 쩐응우옌낌응언(Trần Nguyễn Kim Ngân)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황 효(Hoàng Hiếu)/ 베트남 통신사

‘크레센도 – 연결의 교향곡’은 하노이 문화체육국이 ‘커뮤니티 음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주말마다 기획하는 예술 프로그램 시리즈 중 하나다. 과거에는 공원이나 꽃밭 등 공공장소에서 열리는 예술 행사가 주로 아마추어 공연에 국한됐으나, 하노이는 2025년 11월 첫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커뮤니티 음악’ 프로젝트를 통해 이러한 인식을 바꿔나가고 있다.

각 프로그램은 공연예술 단체, 전문 예술가, 또는 시내 주요 예술 교육기관의 교수와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한다. ‘평화로운 하노이’, ‘크레센도 – 연결의 교향곡’ 등 일부 행사에는 국내 최고의 연주자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자원 상황에 따라 재즈 콘서트, 고향과 국가, 수도에 대한 사랑에서 영감을 받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한 서커스, 버라이어티 쇼, 전통 공연예술 등 다양한 장르로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6개월 넘게 이어진 무료 공연 덕분에 팔각정은 독특한 문화 명소이자 예술 애호가들의 주말 단골 모임 장소로 자리 잡았다. 수도 시민뿐 아니라, 우연히 고품질 무료 공연을 접한 많은 관광객들도 이곳을 찾고 있다.

탄호아성에서 온 찐 꾸옥 카인은 “예전에는 교향악이 오직 콘서트홀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음악이라고 생각했지만 ‘크레센도 – 연결의 교향곡’에서 베트남 민요가 연주되는 것을 듣고, 교향악이 일반 대중에게 훨씬 가까워졌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수준 높은 전문 공연이 주로 극장이나 대형 행사에만 국한됐지만, 이제 하노이시는 ‘커뮤니티 음악’ 프로젝트를 통해 보행자 거리, 공원, 꽃밭 등 다양한 공간에서 세계적 수준의 예술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교향악단이 무대에서 연주를 펼치고 있다. 사진: 황 효(Hoàng Hiếu)/ 베트남 통신사

최근 몇 년간 미술·사진 전시와 대규모 예술 공연이 공공장소에서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장소 변화가 아니라, 관객과 소통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전환을 의미한다. 고품질 예술을 더 많은 대중에게 제공하는 것은 시민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전반의 창의성을 키우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베트남픽토리알/인민일보 -사진: 베트남 통신사

후에서 책과 아오자이 전시 개최…독서 사랑 고취 및 베트남 아오자이 가치 조명

후에서 책과 아오자이 전시 개최…독서 사랑 고취 및 베트남 아오자이 가치 조명

‘2026 후에 아오자이 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7월 9일 오전 후에(Huế) 시립 도서관은 독서 사랑을 확산하고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áo dài)’의 가치를 드높이며, 공동체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민족 문화 정체성을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책과 아오자이-지혜의 씨앗을 뿌리고 베트남의 정체성을 조명하다’ 전시회를 개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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