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에 떠이응우옌 고원지대인 자라이성 농업환경청은 최근 지방 연안 해역에 자주 출현하고 있는 브라이드고래(Balaenoptera edeni) 무리에 대한 보호 조치를 강화해 줄 것을 유관 기관에 공식 요청했다.
7월 4일 년리 해역(자라이성, 꾸이년동동)에서 출현한 거대한 브라이드고래 한 마리 |
지난 한 달 넘게 브라이드고래 무리가 자주 출현하고 있는 것은 자라이성의 해양 환경과 생태계가 점차 회복되고 있으며, 고래 먹이 습성에 적합한 먹이 자원이 풍부해졌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자라이성 농업환경청은 고래 관람 투어를 운영하는 단체 및 개인에게 최소 100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고, 고래의 머리 앞이나 꼬리 뒤쪽으로 접근하지 않도록 관련 기관이 지도·감독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고래가 출현한 해역에서는 선박의 속도를 제한하고, 가능하면 엔진을 끄도록 권고했으며, 동시에 해당 해역 내에서는 최대 3척 이하의 선박만 운항하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
브라이드고래는 육지에서 가까운 해역에서 서식하며, 주로 베트남, 중국, 태국 해역 특히 태국만 인근 해역에서 자주 출현하는 종이다. 베트남 남중부와 남부 지방 해역에서 발견되며, 특히 기존 자라이성과 빈투언성이 통합된 현재 자라이성에서는 최근 5년간 브라이드고래의 출현 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