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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베트남 ‘동호 민화’ 인류 무형유산 등재 심의

제20차 무형문화유산 보호 정부간위원회 회의가 12월 7일 저녁 인도 뉴델리(New Delhi)에서 개막했다. 6일간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서 위원회는 베트남의 동호(Đông Hồ) 민화*를 포함한 78개국이 제출한 68개 유산 등재 신청서를 심의하여 유네스코 협약 목록에 등재할 예정이다.

이번 제20차 회의에서 무형문화유산 보호 정부간위원회는 베트남의 ‘동호 민화 제작’ 유산 신청서를 ‘긴급 보호가 필요한 인류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하도록 심의할 것이다.

유네스코의 정의에 따르면, 무형문화유산은 공동체, 집단, 그리고 개인이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의 일부로 인식하는 구전 전통, 공연 예술, 사회적 관습, 의식 및 축제, 자연과 우주에 관한 지식 및 기술 등을 포괄한다. 유네스코 목록을 통한 등재는 이러한 전통의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각 국가와 공동체가 미래를 위해 해당 유산을 보호하고 유지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도록 장려하는 데 기여한다.

한편, 현재 베트남은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 자연 및 문화유산 9개, 무형문화유산 15개, 기록유산 10개를 보유하고 있다.

*동호 민화 또는 동호 민속 판화는 40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베트남의 3대 민화 중 하나이며 북부 수도권 지방 박닌(Bắc Ninh)성 동호 마을에서 유래된다. 동호 민화에 나오는 이미지들은 주로 마을과 농업 생활과 친근한 이미지들로 농민들의 소박한 삶을 반영하여 큰 사랑을 받아왔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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