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청과물 수출이 긍정적인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7월 한 달 동안 뚜렷한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 1~7월 누적 수출액은 약 3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7월 21일에 베트남 청과물협회 당 푹 응우옌(Đặng Phúc Nguyên) 사무총장은 올해 초 베트남산 청과물 수출이 폭락하던 맥락에서 보면 이러한 성과가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2023년 수출에 큰 전환점을 만들었던 과일인 두리안이 올해 첫 7개월 베트남 청과물 수출에 상당히 기여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기준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공급원 확보와 더불어, 수확부터 포장까지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 결과, 베트남 기업들은 중국, 태국 등 주요 시장에 두리안 수출을 재개할 수 있게 되었다. 두리안뿐 아니라 코코넛, 가공된 망고, 패션후르츠 등 여러 상품들 또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 일본, 대만(중국), 네덜란드 등 많은 시장에 수출되는 청과물은 전년 동기 대비 10~70% 성장해 괄목한 증가세를 유지해 오고 있다.